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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엄앵란, 별거 40년에도 이혼 안한 이유(사람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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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엄앵란 부부가 오랜 별거와 갖은 소문에도 이혼하지 않았던 이유가 공개됐다. 3월 2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밭은 배우 신성일의 투병기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막내딸 강수화 씨는 "어머니는 3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고 1년 만에 재검사를 받는 중요한 날이다. 아버지도 폐암으로 투병 중이시라 거기도 들려야 한다. 부모님 양쪽이 아프시니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신성일 엄앵란 부부는 약 40년 이상을 서로 떨어져서 살았다. 신성일은 암투병 이전 경북 영천에서 홀로 생활했고, 엄앵란은 서울에서 가족들과 지내왔다. 딸 강수화 씨는 "두 분이 사랑은 베이스로 깔려있다. 그러니까 애를 셋이나 낳지 않았겠나. 그런데 성향이 정반대다.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고 오랜 기간 따로 살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 기억엔 별거를 75년부터 하신 것 같다. 엄마가 내가 5살에 경북 영천에서 식당을 했는데 아빠는 서울에 계셨다. 두 분이 같이 자는 걸 못 봐서 저는 다른 집도 다 각방을 쓰시는 줄 알았다. 평생 아버지는 혼자 하고 싶은 대로 하셨고 엄마는 그런 아버지를 내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함께 살 수 없는 이유는 성향이 정반대라고. 딸 수화 씨는 "엄마는 먹고 꼼짝을 하지 않으면 아버지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셨다. 또 아버지가 6시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잡곡밥에 심심한 반찬을 먹으면 어머니는 12시에 아점을 먹고 쌀밥에 젓갈류를 좋아한다. 심지어 원하는 장례방식도 다르다"고 털어놨다. 이혼의 위기도 있었다. 수화 씨는 "기자 인터뷰에서 자꾸 (애인) 이야기를 하고 언론에서도 말 안 해도 될 걸 하는 거다. 대한민국이 뒤집혀서 엄마랑 제가 손가락질을 받아 집을 못 나갔다. 저희가 깔끔하게 이혼하라고 했더니 엄마는 배우들이 몇 년 못사고 이혼하는데 자기는 그런 딴따라의 이미지를 깨고 싶다더라. 죽어도 이혼은 안 한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또 수화 씨는 "아버지의 경우엔 그 당시 이혼하고 싶었을 시기가 이미 넘었다고 하셨다. '나는 말이 통하고 생각이 통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겠다. 여자가 필요하다. 외롭다'고 하셨었는데 저도 이제 자식도 있고 나이가 들다 보니 아버지가 저렇게 건강한 남자였는데 외로웠겠구나 싶더라"며 뒤늦게나마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딸 수화 씨의 말에 따르면 신성일은 지난 2016년 엄앵란이 유방암 수술을 받고 달라졌다고. 미리 찍어둔 당시의 영상에서 신성일은 영천에서 직접 가져온 토종닭 달걀과 꼬막 등 몸에 좋은 음식들을 들고 서울을 찾았다. 또 엄앵란을 보며 "당신 얼굴을 보면 편안하다. 연륜의 매력이다. 코가 백만 불짜리 코"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편을 향한 엄앵란의 의리도 남달랐다. 폐암으로 입원했을 당시 병원비를 엄앵란이 모두 계산했다는 것. 딸 수화 씨는 "엄마가 '신성일은 VVIP 특실에서 대우받고 돌아가셔야 한다, 주변에 돈 꾸며 병원비 대는 배우는 싫다. 우리는 동지고, 끝까지 멋있게 죽어야 해'라고 했다. 두 분 사이에는 그런 의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세기동안 많은 구설수에 시달렸던 두 사람이다. 미움과 원망을 털고 의리와 애정으로 단단해진 마음이 깊은 감동을 남겼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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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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