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5%만 덜 먹어도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 막을 수 있어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건강한 사람 2년간 15% 칼로리 줄였더니 신진대사 느려지고 산화스트레스 줄어
칼로리 줄이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지금 옆에 있는 간식을 당장 치워라."

비만이 아닌 사람도 지금 섭취하고 있는 칼로리량을 줄이면 노화가 늦춰질 뿐 아니라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질환에 걸릴 확률도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페닝턴바이오메디칼연구소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진은 비만이 아닌 일반인이 2년간 칼로리 섭취량을 15% 줄이면 노화 진행이 느려질 뿐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체내 세포가 활성산소 등에 의해 손상된 상황)'가 줄면서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22일자(현지시간)에 게재됐다.

오래 살려면 적게 먹으라는 말이 있다. 1930년대부터 쥐나 개, 물고기 등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음식 섭취량을 줄이면 수명이 길어지고 여러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도 이같은 결론을 보여준다.

비만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칼로리 제한 임상 실험이 처음 학계에 보고된 것은 2006년이었다. 페닝턴바이오메디칼 연구소는 2006년부터 '칼레리(CALERIE·ComprehensiveAssessment of Long-term Effects of Reducing Intake of Energy)'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인이 칼로리 섭취량을 줄였을 때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를 연구해왔다. 연구진은 2006년 25~50세의 남녀 48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칼로리 섭취를 25% 줄인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졌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인체가 너무 많은 인슐린을 분비,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새로운 실험을 통해 신진대사와 에너지소비량, 산화 스트레스를 조사했다. 정상 체중을 갖고 있는 21~50세 남녀 53명을 대상으로 2년간 칼로리 섭취량을 이전보다 15% 줄이는 임상을 진행했다. 53명 중 34명이 칼로리 섭취량을 줄였으며 19명은 대조군으로 기존과 똑같이 음식을 먹었다. 2년이 지난 뒤 칼로리 섭취를 15% 줄인 사람들의 몸무게는 평균 8.7kg이 줄었으며 대조군은 1.8kg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린네 레드맨 페닝턴바이오메디칼연구소 교수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신진대사로 발생하는 부산물이 노화를 일으키는 만큼 칼로리 제한은 생명 연장과 함께 만성 질환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산화 스트레스 또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에 산화스트레스가 쌓이면 단백질이나 지질 등에 손상이 발생하고 결국 동맥경화증이나 암, 당뇨,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 역시 산화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맨 교수는 "음식의 양을 줄였다고 해서 빈혈이나 월경장애, 뼈가 약해지는 등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미 건강하고 마른 사람들조차 칼로리 제한 요법으로 건강한 노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원호섭 기자]
추천 0

작성일2018-03-22 20:56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428 고백 잘못하면 평생 놀림감 인기글 pike 2018-03-30 1975
27427 호버보드의 위험성 인기글 pike 2018-03-30 1720
27426 미국 CIA 현재 한국과 미국내 반미 종북세력 비밀리에 수사- 반미 종북세력 척결 명령 !! 댓글[2] 인기글 3 Tammy 2018-03-30 1822
27425 미국 " 북한과 거래한 전세계 모든 은행 퇴출" : 우리은행 미국서 10조원대 손해배상피소 인기글 2 Tammy 2018-03-30 1626
27424 반미활동"뿐 아니라 "반미주의자"들 발본색원~ 원천 차단(5년추적 소급적용) 인기글 2 Tammy 2018-03-30 1449
27423 [변희재의 시사폭격] 트럼프, 문재인에 김정은 못 잡아오면 한미 FTA 파기 등 무역보복 인기글 2 Tammy 2018-03-30 1484
27422 Secured Card 어떻게 쓰나요 댓글[1] 인기글 stpaul 2018-03-30 1535
27421 아이유 키와 몸무게 인기글 1 pike 2018-03-30 2255
27420 일본은 지금 이렇게 가고 있는데.. 인기글 2 유샤인 2018-03-30 2011
27419 댕댕이 우정의 맹세 인기글 3 pike 2018-03-30 1932
27418 프랑스어 교재와 영어교재의 차이점 인기글 pike 2018-03-30 1848
27417 요즘 새로나온 신상 떡들 인기글 pike 2018-03-30 2371
27416 우리 마음을 흔드는 사진모음 20점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사진들이겠지만.....) 인기글 4 유샤인 2018-03-30 2009
27415 미세먼지 중국의 해결책은 미세먼지를 몽땅 한국으로 보내는것 댓글[1] 인기글 pike 2018-03-30 1859
27414 친구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웃음 터진 썰 인기글 pike 2018-03-30 2103
27413 와이프가 살쪄도 괜찮타는 남편 인기글 pike 2018-03-30 2169
27412 홀로 시각장애인 두 딸을 키우는 아빠 인기글 2 pike 2018-03-30 2064
27411 휴대폰 거치대 인기글 1 pike 2018-03-30 2357
27410 전 세계 혼외 출산율 순위 인기글 pike 2018-03-30 1714
27409 일본 사는 28살 유부남의 집밥 인기글 pike 2018-03-30 2323
27408 여성 소방관 사망 사고 인기글 pike 2018-03-30 2004
27407 러시아 정권이 보는 미투 운동 댓글[1] 인기글 pike 2018-03-30 1844
27406 제자와 불륜 대학 강사, SNS ‘좋아요’ 때문에 부인에게 발각 인기글 pike 2018-03-30 2108
27405 美법원, 스타벅스 등에 "커피컵에 발암물질 함유 경고문 붙여라 인기글 pike 2018-03-30 1509
27404 위험한 나라 호주! 인기글 pike 2018-03-30 1917
27403 무슨 상황 (사진) 인기글 pike 2018-03-30 1988
27402 고양이는 요물 인기글 pike 2018-03-30 1855
27401 대구의 한 중국집의 마넌어치 인기글 1 pike 2018-03-30 1851
27400 운전 기록은 좋은데 보험료는 너무 비싸요!! 인기글첨부파일 shareclue 2018-03-30 2119
27399 [펌] 카톡서 ‘가짜뉴스’ 퍼나르다 신고당하면 ‘이용정지’ 당한다 댓글[2] 인기글 3 미라니 2018-03-30 1484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