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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제' 1인지배 체제 속 다시 늘어나는 붉은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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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을 찬 아파트 경비원이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완장을 찬 일반시민들이 주정차 단속을 하는 모습



주차요원ㆍ안내원도 착용
“황제가 좋아해” 비꼬기도



‘완장’은 권력ㆍ감시ㆍ통제라는 단어들과 연결되며 권위주의ㆍ전체주의의 상징으로 읽힌다. 중국은 공산당 건국을 전후한 때부터 사회 전반에 완장문화가 뚜렷했다. 문화대혁명 시기 홍위병들의 완장은 광기를 상징했을 만큼 큰 상처를 남겼다.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ㆍ개방에 나서고 장쩌민(江澤民)ㆍ후진타오(胡錦濤) 시절 경제 발전과 민도 상승에 따라 완장문화는 점차 완화되는 추세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상황이 바뀌는 듯한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아파트 경비원이나 대형건물 주차요원, 시내버스나 지하철 안내원 등의 팔에 붉은 완장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최근 자신이 직접 본 완장 찬 사람들의 사진을 올리고 있다. “이전부터 계속 완장을 차고 있었다”는 반박 댓글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우리 아파트 보안요원들도 완장을 차기 시작했다”거나 “얼마 전 대형백화점에 갔는데 여성 경비원도 붉은 완장을 찼더라” 등 호응하는 댓글이 절대 다수다. 더러는 “작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하는 식의 반응도 있다.

사실 완장을 찬 이들은 대부분 기업이나 건물주가 고용한 사설 보안업체 요원들이어서 흔히 오해할 수 있는 공안(경찰)과는 거리가 멀다. 일부는 해당 기업 직원들이기도 하다. 완장에 쓰인 문구도 치안순찰, 위생관리, 교통질서 확립 등 평범한 수준이다.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완장을 차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붉은 완장을 찬 나이 지긋한 부녀회 간부들을 봤다거나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산불감시 활동을 하는 민간 산악인 등이 완장을 차고 있더라는 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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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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