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中 따이공, 인천공항에 4~5톤 '쓰레기 보따리'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IT체험관 앞에서 중국 '보따리상(따이공)'들이 대량으로 구매한 면세물품들을 재포장 하고 있다. 공항에서는 주변을 혼잡하게 하고 국제공항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재포장 전용 공간을 마련했지만 보따리상들은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 재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중국 '보따리상(따이공)'들이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을 더럽히고 있다. 이들이 대량으로 구매한 면세물품을 공항 곳곳에서 재포장하면서 발생한 쓰레기가 국내외 공항 이용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1시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서편 50번 탑승게이트 앞에는 면세물품 수백 개가 널려 있었다. 면세품 포장 비닐이 가득 담긴 어린아이 키만 한 비닐봉지 10여 개와 빨간색 테이프를 붙인 상자 30여 개도 널브러져 있었다.

보따리상으로 보이는 중국인 10여 명이 면세품의 상자와 뽁뽁이(에어캡) 등 포장을 제거하고, 그 속에 있던 제품만 큰 상자에 담고 있었다.
면세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중국으로 가져가는 보따리상들은 부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항에서 매번 이 같은 재포장 작업을 한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만 4~5t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해 전담 인력들이 바퀴가 달린 대형 끌차까지 동원해 온종일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 보따리상들이 탑승게이트 주변을 혼잡하게 하고 국제공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재포장 전용 공간을 따로 마련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보따리상들은 이곳을 벗어나 아무 데서나 재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50번 게이트 옆에 인천공항공사에서 지정한 재포장 구역이 있는데, 이날도 보따리상들은 "자리가 없다"며 밖으로 나와 작업을 했다. 재포장 구역은 매우 혼잡했다. 그곳에 들어가 보니 보따리상 20명 정도가 수백 개 상자와 쓰레기를 늘어놓고 재포장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서편 42번 게이트 앞 2층 면세품 인도장 주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보따리상들이 재포장 작업을 벌이면서 일반 여객의 진출입로까지 좁아졌다. 일부 보따리상은 2층 인도장에 자리가 없자 1층까지 내려와 바닥에 면세물품을 늘어놓고 있었다.


올해 1월 18일 개항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중국 보따리상들의 재포장 작업 때문에 혼잡이 빚어지긴 마찬가지다. 제2터미널 탑승게이트 앞에 보따리상들이 흩어져 재포장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급하게 제2터미널 231번, 268번 게이트 앞에 방 형태로 된 재포장 공간을 각각 마련했지만, 보따리상들은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 재포장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관련 기관에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면세점과 면세점협회에서 불필요한 쓰레기만 양산하는 면세품 과대 포장을 자제하고, 고객에게 면세품을 인도하기 전 포장을 제거하는 등 인도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서는 "포장재를 전면적으로 없애는 것은 면세품의 이송운반 시 상품파손의 위험이 증가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지만, 포장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각 면세점사업자와 함께 최소화 방안을 심도있게 모색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공항 인도장이 아닌 시내면세점 현장에서 인도할 수 있는 면세물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추천 0

작성일2018-03-28 08:59

sansu님의 댓글

sansu
쓰레기 처리 비용도 물건 값에 포함 시키면 되겠소.

짜투리님의 댓글

짜투리
쓰레기들은 어딜 가도 쓰레기일뿐

하얀눈님의 댓글

하얀눈
저렇게 한국물건들을 좋아 하다니...더많이 팔 계획을 잡아야것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624 유럽으로 캐나다로... 이재용, AI 열공 중 -한국일보 경제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1 유샤인 2018-04-03 1879
27623 박근혜 대표 눈물의 연설 댓글[4] 인기글 3 Tammy 2018-04-03 1726
27622 1년넘게권력형,금전적 범죄를 단 하나도 밝혀내지 못한 박대통령에게 “최종심 확정된 것처럼 공개한다” 인기글 2 Tammy 2018-04-03 1977
27621 [만물상] 포스코 50년 댓글[1] 인기글 2 유샤인 2018-04-03 1367
27620 서울 아파트값 평균 7억원 첫 돌파 인기글 pike 2018-04-03 1878
27619 중국제 키보드의 무서움 댓글[2] 인기글 pike 2018-04-03 1954
27618 전 국민에 등급 매겨 감시" 중국 댓글[1] 인기글 pike 2018-04-03 1565
27617 여자가 논쟁에서 이기는 패턴 인기글 pike 2018-04-03 1759
27616 참한 여자 인강 강사 인기글 1 pike 2018-04-03 2875
27615 비슷한 우리모습 인기글 1 pike 2018-04-03 1962
27614 흰 양산보다 검은 양산이 시원하다 인기글 pike 2018-04-03 1581
27613 살이 웬수 인기글 1 pike 2018-04-03 1854
27612 그냥 사람답게 잘 사는 체중 인기글 2 pike 2018-04-03 1800
27611 인질범 제압한 경찰 "아이에 우유 한 잔 주란 말에 칼 놓더라 인기글 2 pike 2018-04-03 1861
27610 320억짜리 도자기 인기글 pike 2018-04-03 1843
27609 여직원 술접대 동원" 논란 현대차 여성임원 사표 인기글 pike 2018-04-03 1592
27608 엄마 잃은 소녀의 머리카락을 땋아주는 스쿨버스 기사님 인기글 2 pike 2018-04-03 2040
27607 아내의 반지를 모르고 판 어느 남편의 이야기!! 인기글첨부파일 2 shareclue 2018-04-03 1753
27606 [펌-유머] Want to start YOGA?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8-04-02 1964
27605 [펌] 언론 못 믿는 미국인들.."4명중 3명은 주류언론 보도 불신" 인기글 미라니 2018-04-02 1689
27604 [펌] "민주주의 훼손".. 가짜뉴스에 칼 뽑아든 유럽 인기글 1 미라니 2018-04-02 1467
27603 [펌] "유해물질 보고서 공개" 법원 판결에도..삼성전자 거부 논란 인기글 미라니 2018-04-02 1696
27602 [펌] 위니 만델라 사망 (고 넬슨 만델라 전 부인) 인기글 미라니 2018-04-02 1448
27601 [펌] 4·3유족들 "대통령이 우리는 죄 없다고 말했다" 눈물 인기글 1 미라니 2018-04-02 1425
27600 일본여자 VS 한국여자 댓글[1] 인기글 1 pike 2018-04-02 2416
27599 진짜 돌고래들..넘 똑똑 인기글 2 pike 2018-04-02 2147
27598 남/녀가 선호하는 형제/자매 관계 인기글 1 pike 2018-04-02 1863
27597 경찰에 살해된 흑인청년, ‘등 뒤에서 7발’ 맞아 인기글 pike 2018-04-02 1794
27596 24년 전 딸 잃어버린 택시기사에게 일어난 기적 인기글 pike 2018-04-02 2090
27595 엄마가 때렸다"…9세 여아 보호기관에 친모 신고 인기글 pike 2018-04-02 2178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