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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의 ‘추적 60분 천안함 보고서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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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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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8주기를 맞이하여 전사자들의 영령을 위로하기는커녕 ‘폭침이 아니다. 재조사 하자.’는 망언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1) KBS2는 2018년 3월 28일 【추적60분, 8년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비밀】을 방영했는데 무슨 획기적인 내용을 공표할 것처럼 광고했으나 과거에 제기했던 내용에 약간 덧칠한 아류(亞流)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ZLn7N8XEQg&feature=youtu.be>

2) 일간지 및 포털 등의 매체들도 미리부터 분위기 띄우기에 돌입했고 낯익은 면면들이 전면에 등장하여 열변 토하고 있습니다.

3)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청와대 게시판에는 ‘천안함 재조사’ 청원이 봇물(71,942명 서명)을 이룬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마치 온 좌파가 일치단결하여 ‘제2의 세월호’ 작전을 전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워내지 못하겠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한 마디로 규정하면 【조작(fiction = 7시간)이 사실(fact = 해난사고)을 질식】시킨 것입니다. 【비본질(사후조치 미숙)이 본질(사고원인)을 압사】시킨 것입니다.  혹시라도 좌파들이 천안함 재조사 시동에 성공한다면 자칫 세월호와 동일한 결말에 이를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좌파 특유의 집요함을 고려할 때 우려스럽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만사가 그렇듯이 본질(本質)을 잊지 않는다면 지엽적인 반론 제기 정도는 가능할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 경륜과 안목의 미비를 한하면서도, KBS2 청취소감을 중심으로, 시청자가 꼭 유념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무심코 방송에 빠져들면 ‘그럴듯하다.’는 공감에 이르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방송은 무조건 ‘소기의 목적 달성을 위한 편집’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폭침 부정’과 ‘폭침 지지’를 객관적 중립적 자세로 취재하는 모양새를 견지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폭침 부정’에 방점을 찍어놓고 ‘폭침 지지’ 견해는 양념 치듯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폭침 부정’을 보강하는 기술을 이용합니다.  그러므로 시청자는 지엽적인 세항에 착념(着念)하기보다 전체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즉 부지불식간에 편집자의 암묵적 취지에 빠져들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세상 모든 사건사고를 조사하려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기법은 ‘TOP-DOWN’ 방식입니다. ‘멀리서 또는 위에서’ 조망 내지 관망하는 슬기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본질과 사실’만 추구해야지 ‘비본질과 곁길’로 빠지면 안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에 하나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각색’하려고 한다면 이는 철저히 거부되어야 합니다.

셋째, 모든 사건사고를 100% 완벽하게 분석 및 입증할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육지에서 발생된 비교적 명확한 사고도 다 밝혀지는 게 아닙니다. 하물며 증거와 실험이 극도로 제한되는 수중에서의 사고는 더욱 제한되기 마련입니다. 

방송을 청취하면서 ‘답변이 궁하겠다.’ 여겨지는 부분이 더러 있었습니다. 마치 ‘폭침 부정’ 주장이 압승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편집’의 위력이자 공로인 것입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은 ‘폭발사고’였음을 부정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불을 보듯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수렁 같은 논쟁 촉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불확실한 부분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국지전술’을 전개하고 있음을 짚어내어야 합니다.

이상 살펴본 3가지 유념사항을 염두에 두고 방송의 특징을 조금 분석해 보겠습니다.
3월 28일 23시 이후에 방영된 본방송은 그렇지 않지만, 유튜브 영상에는 본방송이 나오기 전 10여 분 이상을 오직 3가지 주안점만 수십 번 반복하고 있습니다. 마치 세뇌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① “스크래치로 볼 때 폭발한 배가 아니다.”(함수 인양업체 대표)

② “결론을 이미 내놓고 어떤 데이터가 나오든 그냥 밀어 붙인 것”(이승헌 교수)

③ “뭔가 있어요.”(TOD 영상에 나오는 미확인 부유물 해석)

이상의 3가지가 반복 주장되고 있음을 곧 ‘폭침이 아닌 다른 원인’을 암시합니다. ‘좌초 아니면 충돌’이라는 전제입니다. 무슨 수를 쓰든 ‘폭침’을 부정하겠다는 방송과 신문 등의 원초적인 목표입니다.

이제 이쯤에서 방송 및 신문 등 ‘좌초 내지 충돌’ 지지자들의 속내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저들은 단지 ‘폭침 부정’을 위해 ‘좌초나 충돌’을 의문으로 제기할 뿐이지 결코 ‘증명 내지 입증’을 실행에 옮기지 않습니다. 오로지 ‘의심 촉발’이 전목적일 뿐입니다. 

명백한 ‘외부폭발’임에도 불구하고 ‘내부폭발’을 암시하기도 하고 ‘외부충돌’을 제기하기도 하면서 논란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들은 ‘행위자’에 대한 규명에 연막을 치고 있습니다. 국방부(합조단)의 ‘북한소행’은 아니라고 하면서 은근히 ‘남한 정부의 자작극’을 암시합니다. 응당 증거와 입증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억설(臆說)’ 하나에 목숨 걸고 있을 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매우 웃기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북한 당국’입니다. 저들은 행위자로서 세계만방에 알려졌습니다. 만약 북한이 실제 행위자가 아니라면 참아내기 힘든 억울한 누명입니다.  무슨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길길이 날뛸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일언반구 묵묵부답일 뿐입니다. 한 마디의 항의도 없습니다(실제로는 유공자에 대한 대대적인 포상이 있었을 뿐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남한의 일부 인사들이 북한이 해야 할 행동을 대신 해주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북한은 그냥 침묵으로 일관하고 남한 인사들이 죽자사자 변론에 임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수중사고로서 명확히 해명되기 힘든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학적 논리적으로 충분한 설명이 곤란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일종의 ‘과학적 모호함’이라 할 것입니다.  이 ‘모호함’이 바로 좌파의 먹이입니다. 일단 물었다하면 죽는 한이 있어도 놓지 않습니다. 하이에나처럼 죽자사자 물고 늘어집니다. 상대가 지쳐서 나자빠지게 만듭니다.

KBS2의 ‘추적 60분 천안함 보고서의 비밀’도 그러한 행위 중의 하나입니다. 동의되지 않는, 아니 동의해서는 절대 안 되는, 억지입니다.
추천 5

작성일2018-03-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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