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공적보조 받으면 영주권 못받는다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 학생·취업비자 신분, 근로소득 세금공제
▶ 오바마케어 수혜 등, 합법이민 규제 추진

트럼프 행정부가 ‘근로소득세금공제’(EITC)나 ‘건강보험 보조금’(Health Insurance Subsidy) 등 ‘비현금 공공혜택’(non-cash public benefit)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이민자에게는 영주권을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강력한 합법이민 규제안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불법이민 단속과 불체자 추방에 초점을 맞춰왔던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영주권 문턱을 대폭 높여 합법이민을 크게 축소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는 28일 연방 이민당국이 ‘비현금 복지혜택’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경우, 합법신분이라도 영주권 취득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정도가 심한 경우 추방도 강제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민행정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주권 심사 과정에서 자격기준을 높이는 것은 연방의회의 입법절차 없이 행정규칙 개정만으로도 시행할 수 있어 이같은 방식의 영주권 발급 규제안은 조만간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합법이민자가 어떤 형태로든 ‘공적 부조’(public charge)나 ‘공공 혜택’(public benefit)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경우 영주권을 발급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 223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규칙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연방관보 발표절차를 거쳐 시행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영주권 발급 규정은 이민자가 현금형태가 아닌 비현금 형태의 공공혜택을 받은 경우에는 이를 규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비현금 형태의 공공혜택까지 영주권 거부사유에 포함시킨 이번 개정규칙안이 시행되면 상당수의 이민자들이 영주권 취득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취업비자나 학생비자 신분으로 체류하다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 중에는 세금 보고시 EITC 혜택을 받거나 비현금 형태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아,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상당수의 이민신청자들이 영주권 취득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법적인 권한으로 여겨졌던 세금공제 혜택이나 건강보험 보조금 수혜가 영주권 거부사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크 그린버그 ‘이민정책연구소’(MPI) 수석연구자는 “개정안 내용이 놀랍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개정안을 합법이민자를 강제추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근거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영주권 신청자에게 최소 1만달러의 보증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사상 초유의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자녀 등 가족구성원이 많은 이민자가 영주권을 취득 한 후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공공복지 혜택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민심사관이 영주권신청자에게 최소 1만달러 이상의 보증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김상목 기자>
추천 1

작성일2018-03-29 14:33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815 싸가지 없는 어떤 여인 인기글 1 zenilvana 2020-11-30 1606
31814 내일까지!!! Small business 최고 25000까지 준다는 California relif progr… 인기글 1 dongsoola 2021-02-07 1606
31813 남한은 1년에 8만명 탈남. 북한은 1년에 1천명 탈북 댓글[8] 인기글 dongsoola 2021-03-26 1606
31812 내년 LA 폭동 30주년 주목해야하는 이유 인기글 pike 2021-07-04 1606
31811 남한의 국화는 "무궁화" 인기글 1 고향 2021-08-06 1606
31810 자유 아프간 패망 풀 다큐 인기글 충무공 2021-09-12 1606
31809 뉴욕 Carmine`s 식당앞에서 시위중인 BLM 인기글 pike 2021-09-21 1606
31808 BTS 이 허풍인 이유 증거 2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1-09-21 1606
31807 계란말이김밥+떡볶이 인기글 pike 2022-01-28 1606
31806 아래 FNC 오디션은 불법 입니다 댓글[4] 인기글 ㅔㅐㅔㅔㅐㅔ 2022-04-04 1606
31805 구글이사가 예측했던 인류의 미래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2-07-16 1606
31804 황태자의 여인이었던 역사의 희생양 민갑완 댓글[1] 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2-12-18 1606
31803 근두륜 ( 전동휠, 전방 전동홀바퀴 ) 를 남의 자식한테 권장할수 있나? 인기글 GymLife김인생 2022-12-27 1606
31802 차인표, '수출 370조' 기업 2세…'경영권 승계' 거절한 진짜 이유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3-01-21 1606
31801 어제 야구장 관중.. 인기글 bobae 2023-03-10 1606
31800 산에서 투신자살 할려고 했던 남자 댓글[1] 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3-04-01 1606
31799 주인 농락하는 댕댕이 인기글 1 pike 2023-05-05 1606
31798 유대인들의 복수 (약혐 주의) 인기글 10 원조다안다 2023-07-03 1606
31797 최우수상을 받은 초등학생의 동시 인기글 7 원조다안다 2023-07-14 1606
31796 첫날 900억, 아무도 예상 못했다”…톰크루즈에 굴욕 준 이 영화 인기글 pike 2023-07-24 1606
31795 남편과 아내가 동시에 말기암 선고 후기 댓글[2] 인기글 10 원조다안다 2023-08-25 1606
31794 날아오는 테니스공을 대처 하는 이대호와 안정환 인기글 pike 2023-10-29 1606
31793 한국에서 운행시간이 가장 길다는 시내버스 인기글 pike 2023-10-31 1606
31792 백년전 Huntington Beach 인기글 1 pike 2023-12-08 1606
31791 오또맘 근황 인기글 pike 2024-02-08 1606
31790 남자로 성전환한 여자의 후회 인기글 pike 2024-02-17 1606
31789 상용화를 앞둔 드론 바이크 인기글 pike 2018-03-08 1605
31788 결혼정보회사 사례들 인기글 pike 2018-03-22 1605
31787 전국 최대규모 연예인 등용문 미스 지티지(Miss GTG: Global Talent Gene) 오디션 개최 인기글 클래스넘버원 2018-04-12 1605
31786 북한 핵실험장 폐기선언 댓글[1] 인기글 가이 2018-04-20 1605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