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살해된 흑인청년, ‘등 뒤에서 7발’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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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새크라멘토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된 흑인 청년이
등 뒤에서 총격세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부검의 베넷 오말루 박사가 새크라멘토 경찰 요청에 의해
사살된 청년 Stephen Clark 사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Stephen Clark이 총 8발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발중 한발을 제외한 7발이 등 뒤쪽에 발견됐다.
부검의 베넷 오말루 박사는 7번째 총상이 몸 옆구리에 있었는 데
그 7번째 총상이 옆에서 등을 향해서 나있었다고 설명하고
나머지 7발의 총상들은 모두 등 뒤쪽에 집중돼 있었다고 전했다.
부검 결과 Stephen Clark은
뒤에서 날아온 총탄에 의해 벌집이 된 것으로 드러났는 데
베넷 오말루 박사는 뒤에서 날아온 총탄들이 모두 치명적이었고
Stephen Clark은 총격세례를 받고 즉사했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 경찰은 그동안 이번 사건과 관련해
Stephen Clark이 경찰관들을 향해 앞으로 나가고 있었고
따라서 현장에있던 경찰관들이 자위 차원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해왔다.
Stephen Clark은 지난 18일, 일요일 저녁 새크라멘토 주택가에서
도둑으로 오인한 경찰관 2명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하지만, 8발 중 7발이 뒤쪽에서 한발이 옆에서 날라왔기 때문에
새크라멘토 경찰의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검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같은 부검결과 발표 뒤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부검결과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데,
“Clark은 경찰을 향해 서 있지도 않았고, 등에 총을 맞았다”
“끔찍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들이
‘StephenClark’, ‘NeverAgain’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퍼지고 있다.
이번 사건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작성일2018-04-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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