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근로자 또 숨진 채 발견…벌써 3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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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한국GM 소속 50대 근로자가 2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인천 논현경찰서와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 인근의 한 길가에서 한국GM 소속 근로자 A(55)씨가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산 공장 폐쇄 결정 이후 노사 갈등을 겪는 한국GM 근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한국GM에서 30년 근무한 A씨는 사측이 올해 2월 군산·창원·보령·인천 부평 등 4개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자 모집 때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전북 군산시 한 아파트에서 한국GM 군산공장 소속 40대 근로자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GM 군산공장에서 20년 넘게 생산직으로 근무했으며 올해 5월 말 희망퇴직이 확정된 상태였다.
같은 달 7일에는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한국GM 소속 50대 근로자 C씨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C씨는 1987년부터 한국GM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며 30년간 근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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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4-06 21:54
캘리님의 댓글
캘리
여기저기 불나서 죽고 재앙이 계속 된다..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