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직원들의 지난해 중간연봉은 2억6천만 원으로, 구글 직원보다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S&P500지수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페이스북 직원의 지난해 중간연봉이 24만 달러, 우리돈 2억5천8백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중간연봉인 19만7천 달러, 우리돈 2억천백40만 원보다 18% 높은 액수다.

S&P500지수에 속한 3백79개 기업 가운데 페이스북은 2번째, 구글은 4번째로 임금이 높았다. 1위는 바이오테크 회사인 '인사이트 코프'로, 중간임금이 25만3천 달러였다. 페이스북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바이오테크 기업 '버텍스파머슈티컬스'는 중간임금이 21만 천 달러였다.

S&P500지수 기업들의 평균 중간임금은 6만9천2백5달러였으며, 특히 기술 기업의 평균 중간임금은 8만5천 달러였다.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상장기업인 아마존의 중간임금은 2만8천446달러에 불과했다.

WSJ은 "구글과 페이스북같은 세계 최대 테크 기업 두 곳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유능한 엔지니어를 확보하려는 실리콘밸리 거대 기업의 '인재 전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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