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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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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멘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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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없으니 보고싶은 일이 있어도 안보고, 또 보고싶지도 않다.
내가 사는 지역 뉴스나 미국 뉴스는 인터넷으로 보면 되고
한국 뉴스는 여기 게시판만 둘러봐도 모르긴 몰라도 정치뉴스는 다 알수가 있을것이다.

이런 내게 어느날인가 우연히 한국의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이게 내 마음을 끌어 당긴 것이다.

갖가지 사연을 갖고서 깊은 산 속으로 들어와
작게는 몇 년, 길게는 몇 십년을 홀로 깊은 산속에서 들어와 사는 분들의 이야기다.

난 이 프로그램을 볼때마나 늘 생각나는 노래와 시가 머리속을 맴돌았는데
지금 막 떠올랐다.

그게 뭐냐하면

시는, 이니스프이의 호도,,,,
먹는 호도가 아니라 호숫가 한가운데의 작은 섬 湖島


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 - W.B Yeats


내 인제 일어나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외 엮어 진흙 바른 오막집 짓고
아홉 이랑 콩을 심고, 꿀벌통 하나 두고
벌들 잉잉대는 숲 속에 홀로 살으리.
또 거기서 얼마쯤의 평화를 누리리, 평화는 천천히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리 우는 곳으로 떨어져 내리는 것,
한밤중에는 등불 깜빡이고, 대낮은
자줏빛으로 타오르며
저녁엔 홍방울새 날개소리 가득한 곳,

내 인제 일어나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의 잔물결 소리 듣고 있으니-
한길이나 잿빛 포도에 서 있으면
가슴 깊은 곳에서 그 소리 듣네.

그리고 노래는 바로 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