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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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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멘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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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음 주 일요일이 어머니날 이지만 한국은 엊그제가 어버이날이라고 한다.

어버이날 하면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아빠 - 야 너 빨리 숨어라, 저기 너네 담임 선생님 오시다, 너 오늘 땡땡이 쳤담서?
나  - 아빠가 빨랑 숨어! 선생님 한테 아빠 돌아가셨다고 했거등...

그런 내가 어느덧 성장을 하여 첫 월급 탄돈으로 아빠에게 카네이션 한 다발을 보냈더니
아빠에게 전화가 와서 다짜고짜 한마디,
꽃 영수증 으딧냐?
꽃 잘 봤다, 가서 환불하게 언넝 줘봐!

사랑은
늘 지나가고 나서야 가슴 한쪽에 시리지만 아련한 상념들을 남기나 보다
그 사랑이
부모님이던, 혹은 날 훌러덩 버린후 고무신 신고 밤차타고 떠나버린 첫사랑 영자이던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