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저녁 밥상 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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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까지는 늦봄 같았는데 어제, 오늘은 제법 한낮에는 초여름의 내음이 햇빛속에서 난다. 지금 막 저녁상을 물리고나니 문득 한참 더울 여름 저녁상의 반찬들이 생각난다. 만져봤을때 묵직함과 강직함이 느껴지고 그 굵기와 길이가 적당히 크며 윤기가 흐르는 애호박 (너무 클 경우에는 입에 넣을때 무리가 있음으로 적당히 굴고 긴 것이 좋은 상품이라고 한다) 싱싱한 애호박을 송송썰어 살짝 볶아서 만든 애호박 나물 대충 한 웅큼 집은 꽈리고추에 잔멸치를 넣고 약간 짭잘하게 졸인 꽈리고추 졸임 그리고 얼음을 동동 띄운 국물에 식초를 약간 넣은 오이냉국 모두가 다 찬 음식들이니 뜨거운 밥과 같이 먹어도 땀이 나지않는 여름철에 좋은 반찬들이다. 애호박은 이미 위에다 어떤 애호박이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 말을했고 꽈리고추야 잘잘함으로 하나, 하나 골라서 구입 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으로 대충 한 웅큼 움켜쥐면 되는데 오이는 사실 구입시 만져보고 자세히 살펴 보기가 조금 뭐한 야채인데 (과거에는 여자들의 경우에 좀 그랬는데 요즘은 남자도 자세히 처다보고 만지면 졸지에 이상한 취급 받는다) 마침 좋은 오이를 고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있어서 공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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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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