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별세]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 "외부 조문·조화 정중히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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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의 유족이 장례를 간소하게 치르는 것은 생전에 의전과 격식을 마다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구 회장은 생전에 자신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번거로움을 끼치지 말라고 해왔다. 구 회장 유족 측은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생전에도 소탈하고 겸손한 것으로 유명했다. 회사 행사나 출장을 갈 때도 비서 한 명 정도만 수행하도록 했고, 주말에 개인적인 일이 있으면 혼자 다니곤 했다. 옷차림도 수수해 그를 만나본 사람들은 "이웃집 아저씨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
구 회장은 직원들과도 소탈하게 자주 어울렸다. 회장 취임 초 그룹 임직원들을 시상하는 행사에서는 직원들과 같은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임직원을 격려했고, 인재 유치 행사에서는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셀카를 찍기도 했다.
구 회장은 그룹 경영진에게도 작은 결혼식을 치르도록 장려하고 지난해 창립 70주년도 별도의 행사 없이 시무식으로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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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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