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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무 회장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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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본무 회장을 가장 잘 나타내는 키워드는 '인화의 리더십'과 '정도경영'이다. 구 회장은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정도경영을 외쳤고, 이로써 LG는 다른 재벌 기업들과 달리 '오너리스크' 없는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생전에 그의 어록을 모아봤다.

◆ 정도경영

"지금처럼 상황이 불투명할수록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매사를 치밀한 계획과 주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절대로 생기지 않도록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미봉책이나 편법을 동원하는 등「모럴 해저드(Moral Hazard)」에 빠져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꾸준히 견지해 온 「정도(正道) 경영」을 더욱 충실히 실천하여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2001년 임원세미나)

"이제부터 협력회사와의 갑을 관계는 없습니다. 협력회사에 단순히 도움을 주겠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임을 인식하고 실행해주기 바랍니다." (2011년 신임임원과의 대화)

"국회가 입법을 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막아 달라"(2016년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이 됩시다.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영 시스템을 혁신하더라도,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영속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일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2017년 신년사)

2016년 2월 LG테크노콘퍼런스에서 대학원생들과 함께 대화하는 구 회장. 사진제공=LG이미지 크게 보기
2016년 2월 LG테크노콘퍼런스에서 대학원생들과 함께 대화하는 구 회장. 사진제공=LG
◆ 인재경영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안 뽑거나 기존 인력을 내보내서는 안됩니다." (2008년 컨센서스 미팅)

"사람을 구할 때는 정성도 물론이지만 감동을 줘야 합니다.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하는 것처럼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합니다." (2011년 인재개발대회)

"조건이 맞지 않아 인재를 확보하지 못했다던지 직원들을 실망시키거나 LG를 떠나게 하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한다. 시장선도와 관련된 성과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정받고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2012년 임원세미나)

"LG가 2020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자할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화학, 통신 그리고, 에너지와 바이오 등 다방면의 두뇌들이 모여 창조적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 나라 최대의 융ㆍ복합 연구 단지가 될 것입니다. LG는, 오늘 첫 삽을 뜨는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수만 명의 다양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육성하여, 여러 기술들과 산업간의 융ㆍ복합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2014년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습니다. 서울 마곡에 들어설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에서 한껏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2017년 테크노 컨퍼런스)

2011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구 회장이 미래 신사업 연구과제를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이미지 크게 보기
2011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구 회장이 미래 신사업 연구과제를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 일등주의

"저는 LG를 반드시 '초우량 LG'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LG는 모름지기 세계 초우량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 않는 것에 과감히 도전해서 최고를 성취해왔던 것이 우리의 전통이었고 저력입니다."(1995년 회장 취임사)

"LG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의 사업 구조를 어떠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해야 하며, 10년, 20년 후에도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하여 역량을 집중해야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1996년 사원과의 만남)

"이제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2013년 1월 신년사)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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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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