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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유방암 판정 환자 "이 음식으로 암에서 해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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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진단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성이 식이요법으로 암을 이겨내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정밀 분석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보도한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위스콘신주에 사는 캐시 베로(54). 그는 “단순히 건강하게 먹는 법이 아니라 질병과 싸우기 위해 특별한 음식을 먹는 법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식이요법에 들어가는 음식 재료를 들고있는 캐시 베로. [사진=캐시 베로 트위터]

베로는 2005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21개월 더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41세에 두 딸의 어머니였던 베로는 살아야했기에 수술을 택했다. 이후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도 받았다. 그러나 암은 강력하게 저항했다. 

처음 암진단을 받고 11개월후 목과 머리에 종양이 발견됐다. 항암치료가 거듭되면서 신장과 간까지 망가졌다. 폐와 심장에도 손상이 나타났다. 

그는 “내 주치의에게 항암치료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죽기는 매한가지였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항암치료를 관둔 베로는 이후 친구가 조언해준 식이요법을 택했다. 암 조직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혈관 형성을 유도하는데, 특정 음식을 먹으면 혈관형성을 막아 암이 쉽게 퍼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해준 것이다. 친구가 권해주는 음식은 토마토와 당근, 부추 등이었다. 

베로는 부추와 마늘을 강조했다. 
“부추는 암과 싸우는 식이요법 리스트의 우두머리랍니다. 레서피에 마늘 두 쪽을 넣으라고 하면 난 여섯 쪽을 넣습니다. 마늘은 암세포와 싸우는 강력한 전투병이에요.” 

식이요법에 기치료와 명상을 병행하면서 시한부 인생이라던 21개월도 넘어섰다. 식이요법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최근 병원에서 첫 진단을 받은지 13년 만에 암에서 완치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주치의가 ‘허허 정말 흥미롭네요’라는 말을 계속 하는데 나 역시 정말 흥분됐어요.” 

베로는 현재 다른 암환자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세자녀를 둔 필 바우(43)도 베로의 조언을 받고있는 뇌암 환자이다. 

바우는 “베로는 나에게 음식이 최고의 의약품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면서 “암조직이 자라는걸 멈췄는데, 많은 부분이 음식 때문”이라고 신기해했다. 

베로의 완치 소식을 접한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분석에 들어갔다. 더 많은 암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다. 베로는 “내가 더 이상 ‘미친 암환자’가 아니라는 점을 검증받고 있다”면서 “실제로 작동하는 과학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버드의대 아이삭 코헤인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베로의 유전정보와 암조직의 유전자 변이 상태부터 살피기 시작했다.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갖고있는 태도와 환경, 믿음도 분석 대상이다. 여러 가지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공통된 해법을 찾는 게 목적이다. 

코헤인 박사는 “매우 희귀한 결과이기 때문에 연구가 완성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베로가 식이요법에 사용한 음식 재료들이다. 

(과일) 
사과, 블랙 베리, 블랙 라즈베리, 블루 베리, 크랜베리, 건포도, 그레이프 프루트, 레몬, 멜론, 오렌지, 파인애플, 배, 복숭아, 자두, 산딸기, 붉은 포도, 레드 타트 체리, 딸기, 수박 

(허브) 
바질, 골파, 실란트로, 딜, 마늘, 생강, 호로 파, 라벤더, 감초, 마조람, 민트, 육두구, 오레가노, 파슬리, 로즈마리, 백리향, 심황, 세이지 

(채소) 
아티초크, 아루굴라, 아스파라거스, 사탕 무, 복 쵸이, 브뤼셀 새싹,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콜리 플라워, 셀러릭, 셀러리, 콜라드, 오이, 회향, 완두콩, 케일, 부추, 리마 콩, 마이타케 버섯, 메스클룬, 양파, 완두콩, 후추, 호박, 자주색 감자, 무, 루타바가, 스캘리온, 샬롯, 콩, 시금치, 스위스 차드, 스쿼시, 고구마, 토마토, 순무, 물냉이 

(단백질) 
채소로 키운 닭과 계란, 채소로 키운 터키 

(땅콩) 
아몬드, 브라질 땅콩, 헤이즐넛, 호두 

(기타) 
다크 초콜릿(70% 이상), 녹차, 레드와인, 포도씨유, 올리브유, 블랙 라즈베리 추출물, 칼론지유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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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22 16:30

zaqw님의 댓글

zaqw
음식 보다 공기좋은 곳에서 노동이 병을 고친다.
힘든 노동 안하면 , 아무리 좋은것 먹어도 죽는다.
요리 잘하는 아주머니가 일찍죽은 이유가 운동 부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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