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8년전, 북한 다루기 예견했던 트럼프, 예측은 정확했다!- 2000년 출간 "The America We Deserve" 책에서 9.11테러도 예측- 20여년전, 이미 북한핵이 최대 문제로 부각될 것 예측, 그때 해법 그대로...

• 기사등록 2018-05-26 22:33:48

 

한국의 대부분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동맹국가의 정상에 대해 너무 쉽게 비하하거나 또는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으로 묘사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김정은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을 김정은과 거의 동격의 ‘미친’ 또는 ‘예측 불가능’이라는 말로 요사한다.

그러한 시각으로 보니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진짜로 예측 불가능이고 괴짜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그럴까?

최근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의 ‘벼랑끝 전술’을 맞받아치면서 오히려 미국이 과거 북한이 쓰던 ‘벼랑끝전술’을 쓰면서 김정은이 급기야 당황하면서 완전히 고개 숙이는 모습을 지금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 1999년 북한 문제를 예견했던 트럼프. 소름끼칠 정도로 지금과 똑같다. [Patriotic Populist]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이 18년 전에 이미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예측했다면 어떠한 생각이 들까?

18년 전에 지금과 같은 상황을 예견하면서 그럴 때 북한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예측한 장면이 있는데 지금 상황과 너무나도 일치해서 깜짝 놀랄 정도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가 정말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고 이미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복안이라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인 18년전 ‘우리에게 걸맞은 미국(원제: The America We Deserve)’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한 방송에 출연해 북한 문제에 대해 언급한 장면이 최근 들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The America We Deserve

*[Free Download The America We Deserve by Donald J Trump *pdf*

‘Patriotic Populist’ 동영상을 보면 사회자가 젊게 보이는 트럼프에게 “The America We Deserve”라는 책을 새로 내셨다“면서 말을 걸은 다음에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 그렇게 해야 하는가?“라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젊은 트럼프는 ”일단 저는 협상하려고 할 것“이라고 응수한다. ”그것도 미친 사람처럼 협상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대부분의 언론들이 트럼프를 ‘극단적인 사람’으로 묘사했으나 그때도 트럼프는 무조건 선제타격을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트럼프는 당시 ”우리가 최대한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트럼프는 ”핵 확산이 당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인데 그 문제가 바로 북한과 연관될 것이다“라고 예언까지 한다.

그러면서 ”북한이 멍청이들은 아니다. 그들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목적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은 막기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북한을 경계하기도 한다.

그렇게 ”핵무기를 개발하는 북한에 대해 우리도 핵무기를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주요 언론들이 말하듯 과격론자로서의 이미지가 전혀 아닌 발언을 한다.

사회자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순간 트럼프는 ”우리가 정말 심각하게 대응하면 북한도 협상하려 들 것“이라면서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 1999년 북한 문제를 예견했던 트럼프. 소름끼칠 정도로 지금과 똑같다. [Patriotic Populist]

18년 전의 트럼프의 생각과 견해가 지금 2018년 5월 상황과 너무나도 일치한다.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

최근 6월 12일의 싱가포르회담을 취소했다가 또다시 가능성을 열어두는 그 모습에서 ‘협상의 달인’으로서, 그리고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이라는 국가 경영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트럼프를 다시 보게 된다.

2000년에 작가 데이브 쉬프렛과 함께 발간한 이 책은 각종 세계적인 문제들에 대한 트럼프의 예측과 함께 그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에서 트럼프는 “미국에서 테러가 발생할 것이며 그 주동자는 오사마 빈 라덴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었는데 트럼프의 말 그대로 9.11테러가 일어났으며, 그 테러의 주동자가 오사마 빈 라덴이었음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트럼프는 또 이 책에서 “중국의 급속한 군비 증강과 사이버전 전술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놀라운 미래 예측 능력을 선보였다.

한편 책을 함께 쓴 작가 데이브 쉬프렛이 NHK 인터뷰에서 한 말은 섬뜩하다. 트럼프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뒤편에는 북한이 있다. 그들이 수출하려는 것은 테러뿐이다. 북한을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실제 트럼프는 취임 후 북한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뤄나간 것이다.

지난해 2월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수상이 “오바마 전 대통령은 경제 제재로 압력을 가했지만, 북한은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우리가 레벨을 한 단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불사한다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반응한다.

북한을 철저하게 다르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18년 전에 했던 그대로이다.

이래도 트럼프를 우습게 볼 것인가?

▲ Donald Trump Warned Everyone About North Korea Back In 1999

[또 하나의 1999년 인터뷰 동영상 바로보기: Donald Trump Warned Everyone About North Korea Back In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