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펌] 독일 수도원에 있던 '조선시대 갑옷' 100년 만에 돌아왔다

페이지 정보

미라니

본문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5번째 문화재 반환
조선시대 갑옷(면피갑), 조선후기, 면, 철, 가죽, 총 길이 101㎝, 어깨전장 99.0㎝ '앞면'(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공)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조선시대 갑옷이 독일 수도원의 기증으로 100여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은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 인근에 위치한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관장 테오필 가우스)에서 기증한 조선시대 갑옷 한 벌을 30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공개한다.

재단은 실태조사 및 보존·복원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올해 1월24일 선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갑옷 한 벌을 반환받았다.

반환된 갑옷은 조선 후기 보군(步軍)이 입었던 면피갑(綿皮甲)으로 국내외 현존사례가 많지 않고 착용자로 추정되는 묵서까지 남아 있어 조선시대 갑옷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입수경위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20세기초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선교사가 수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단은 2017년에 선교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전수조사를 마친 후 손상이 심한 갑옷의 보존처리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인정한 수도원 관계자들로부터 갑옷을 기증받았다.

조선시대 갑옷(면피갑),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공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은 1911년에 건립되어 아프리카와 한국에 파견된 선교사들이 수집한 수많은 문화재들을 소장하고 있다.

상트 오틸리엔수도원은 2005년 10월 왜관수도원에 영구대여한 '겸재정선화첩', 2014년 4월 국립수목원으로 기탁한 식물표본 420점, 2016년 6월 문화재청에 기증한 '곤여전도병풍' 배접지로 사용된 17세기 익산 호적 등 20세기 전반 선교사에 의해 수집된 우리 문화재 반환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 이 수도원이 설립한 오딜리아 연합회 소속 뮌스터슈바르자흐수도원도 올해 1월 왜관수도원에 '양봉요지'를 영구대여해 지금까지 총 5번째 반환이 이뤄졌다.

재단은 왜관수도원과 재단, 칠곡군 간 협업에 의해 반환된 국내 최초의 양봉교재인 '양봉요지'도 이날 공개한다.

고국으로 이송된 갑옷은 기증식 후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에 영구 소장되며 국립고궁박물관은 갑옷 분석과 보존처리가 끝난 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갑옷(면피갑).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공

haru@news1.kr

추천 0

작성일2018-05-31 00:25

zaqw님의 댓글

zaqw
독일 수도원이 갑옷입고 뭘 하려고?
기도하는데는 필요가 없는데,,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694 답변글 한글자막이 제대로 번역된건지는 모르지만... 댓글[1] 인기글 1 성프란시스코 2018-06-14 1637
30693 답변글 이런 황당한 거짓말 조작! 유샤인 ! 도데체 왜이러나?? 댓글[1] 인기글 한마디 2018-06-14 1404
30692 답변글 Re: 트럼프의 북한 해체를 위한 총계획은 이미 이때 말했다 -CFIP뉴스 댓글[4] 인기글 2 유샤인 2018-06-14 1340
30691 영국 무상 의료 상황 댓글[3] 인기글 pike 2018-06-14 1829
30690 인간 vs 사자 인기글 pike 2018-06-14 1859
30689 가짜뉴스에 중독된... 댓글[4] 인기글 3 지나간다 2018-06-14 1929
30688 자유를 향한 집념 인기글 pike 2018-06-14 1727
30687 165cm, 63kg 여자 인기글 pike 2018-06-14 2635
30686 노처녀 박근혜 댓글[9] 인기글 5 sunny50 2018-06-14 2319
30685 답변글 Re: 노처녀 박근혜 인기글 HakunaMatata 2018-06-14 1640
30684 누가 누구에게 졌지? 인기글 HakunaMatata 2018-06-14 1791
30683 쓰레기들이 사는 나라 댓글[5] 인기글 6 sunny50 2018-06-14 2245
30682 폼페오 "완전한 비핵화 전까진 제재 유지...김정은, 비핵화 원해" -VOA 뉴스 함지하 인기글 2 유샤인 2018-06-14 1528
30681 영국 마클 왕자비, 남편 없이 여왕과 첫 공식업무 인기글 pike 2018-06-14 1805
30680 귀여운 곰돌이 인기글 3 pike 2018-06-14 1885
30679 요즘 복학생 대우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14 2037
30678 두번째 그림 인기글첨부파일 2 캘리 2018-06-14 1614
30677 북한 조선중앙TV '북미 정상회담 40분 기록영화' 전체보기 (풀영상) / SBS 댓글[1] 인기글 3 유샤인 2018-06-14 1395
30676 초 여름 시원한 그림으로 인기글첨부파일 2 캘리 2018-06-14 1999
30675 트럼프가 물러섰다? 아니다 이것도 트럼프의 전략이다! 댓글[1] 인기글 3 유샤인 2018-06-14 1518
30674 [펌] “양로시설 가기 싫어” 노인에게 안전하게 집안환경 개조해야 인기글 미라니 2018-06-14 1550
30673 [펌] '반미'의 선봉에서 국민 비하까지 한 '조선일보' 댓글[1] 인기글 3 미라니 2018-06-14 1369
30672 [펌] 디즈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탄생과정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8-06-14 1314
30671 정치인 사시 통과 나이 댓글[2] 인기글 pike 2018-06-14 1481
30670 아인슈타인의 충격적인 진실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14 1690
30669 1986년 1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 받는 실버스타 스텔론 인기글 pike 2018-06-14 3167
30668 뉴욕에서 부인(34세)와 세 아이들 데리고 산책나온 60세 알렉 볼드윈 인기글 pike 2018-06-14 1618
30667 럭셔리의 상징 이젠 서민차 인기글 pike 2018-06-14 1930
30666 시노자키 아이 실물 인기글 pike 2018-06-14 1807
30665 견디다 못해 특단의 조치를 단행한 아버지 인기글 1 pike 2018-06-14 1868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