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미국 목사님 “네 번째 제트기 사게 저 좀 도와주세요”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미국 목사님 “네 번째 제트기 사게 저 좀 도와주세요”
기사입력 2018-05-31 07:21

[서울신문]
미국의 유명 복음주의 목사가 추종자들에게 개인 제트기를 살 수 있도록 돈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런데 그에겐 이미 개인 제트기가 세 대나 있다.

TV 강론을 통해 명성을 날린 제시 듀플란티스(68) 목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버젓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설교 동영상 내용은 어처구니없어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이다. 그는 하나님이 5400만달러(약 583억원)나 나가는 팔콘 7X 제트기를 구입하라고 명했다고 털어놓았다. 처음에는 자신도 망설였지만 신께서 “너보고 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다만 믿음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일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라도 “당나귀를 타고 달리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에서 유명 목사들이 개인 제트기를 소유하는 일은 아주 드문 현상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이고 속이 뻔한 호소는 당연히 입길에 올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탐욕과 “거짓 선지자”라고 경고했다. 헌금은 가난한 이를 돕는 데 쓰여져야 한다고 지적하는 이도 있었다.

그는 현재 갖고 있는 제트기 사진들 앞에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내 평생 세 대의 다른 제트기를 갖고 있었다. 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그것들을 다 써서 (그 힘을) 태워버렸다. 지금 몇몇 사람들은 목사들이 제트기를 소유해선 안된다고 믿는다. 난 진정으로 목사들이 신의 뜻을 세계에 전파할 모든 가능한 목소리, 모든 가능한 출구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년 전 구입했던 제트기로는 더 이상 자신의 소명을 이행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논스톱 비행을 할 수도 없어 재급유를 하느라 “제 갈길에서 벗어난(exorbitant)”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세 대의 제트기와 함께 서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건 소유 문제가 아니라 우선권 문제”라고 설명을 달았다. 듀플란티스 목사는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세계로 나아가 만물에게 신의 뜻을 전하라, 지금 우리가 어떻게 그걸 해낼까? 난 자동차나 배나 열차로 여행할 만큼 충분히 오래 살 수 없으니 비행기로 해낼 수밖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2015년에 그는 케네스 코플란드 목사가 강론하는 동영상에 등장한 적이 있는데 코플란드 목사는 민간 여객기로 여행하는 것은 “한 무리의 악마들과 함께 긴 터널에 갇힌 것과 같다”고 얘기해 빈축을 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추천 0

작성일2018-05-31 08:20

한마디님의 댓글

한마디
"그는 하나님이 5400만달러(약 583억원)나 나가는 팔콘 7X 제트기를 구입하라고 명했다고 털어놓았다"......
....................................................
난 그래서 누가 자기 교회다닌다고 그러면... 쯔쯔..... 하고 등을 돌린다.

sansu님의 댓글

sansu
He is just like Oral Roberts who used to say "we are serving high class god".

캘리님의 댓글

캘리
이런 인간 목사 때문에 욕 쳐 먹는거다
나도 크리스챤 이지만 기독교가 많이 타락 했다 인정 한다.

한마디님의 댓글

한마디
옛날에다니던 교회에 부흥사가왔는데
강단위에서 왈,
목사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니까
목사님을 잘 섬겨야 하나님께 복을받는다고.........
한국교회 교인들은 그렇게 사는거같아.........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171 주인이 사라지는 마술 보는 개들 반응 인기글 1 pike 2018-06-27 1855
31170 중고차 딜러의 사기 인기글 pike 2018-06-27 1975
31169 떡이 정말 먹고싶은 미스 코리아 인기글 pike 2018-06-27 2253
31168 한국 현재 역대급 위기 인기글 pike 2018-06-27 2026
31167 경찰 900명도 못찾은 강진실종 여고생시신 단번에 찾아낸 체취견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27 1847
31166 독일인 여자친구의 군인 남친을 위한 이벤트 인기글 1 pike 2018-06-27 2086
31165 딸의 그림대로 싸준 아빠의 도시락 인기글 1 pike 2018-06-27 1926
31164 홀푸드! 소비자에게 숨기고 싶은 그들만의 이야기!! 인기글첨부파일 1 shareclue 2018-06-27 1937
31163 오빠 격하게 반기는 여동생 인기글 2 pike 2018-06-26 2077
31162 덴마크 이어 네덜란드도 공공장소서 부르카 착용금지 인기글 pike 2018-06-26 1806
31161 미 연방대법원, 이슬람 5개국 국민 입국 금지 인기글 pike 2018-06-26 1668
31160 기막힌 골프 인기글 pike 2018-06-26 1965
31159 국내도입이 시급한 솜사탕 사장 인기글 pike 2018-06-26 2104
31158 빈자리 인기글 목멘천사 2018-06-26 1884
31157 나는 말이야 꼭 행복한 삶을 살꺼야 -행복한 삶을 75년간 연구한 하바드대학의 연구결과 + 유샤인의 댓글 댓글[5] 인기글 3 유샤인 2018-06-26 1852
31156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살면 안되나요? -은빛둥지(Silver Nest) 유샤인의 고등 동창이 운영하는 노인 교… 댓글[2] 인기글 2 유샤인 2018-06-26 2227
31155 아르헨티나 응원녀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pike 2018-06-26 4875
31154 40명 사상' 세종시 화재, 15명이 중국인 근로자 인기글 pike 2018-06-26 1836
31153 청바지 피팅모델 인기글 pike 2018-06-26 7770
31152 극사실 아크릴화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26 1825
31151 수영이 무서운 댕댕이의 놀라운 잔머리ㅎㅎㅎ 인기글 3 pike 2018-06-26 1908
31150 버킹검 궁전에서 열린 행사에 엘리자베스 여왕과 해리왕자 부부 인기글 pike 2018-06-26 1776
31149 요트타고 약혼남과 물놀이 중인 기네스 펠트로 인기글 pike 2018-06-26 3694
31148 올누드로 ESPN 화보 촬영중인 63세 그렉 노먼 인기글 pike 2018-06-26 2164
31147 A씨 "성폭행 충격으로 자살시도" VS 조재현 "복귀계획 無…10원도 못 줘�… 인기글 pike 2018-06-26 1813
31146 맨유, 손흥민 영입 원한다...이적료 최소 913억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26 1560
31145 이케아 매장서 6세 남자 아이가 권총 주워 발사 인기글 pike 2018-06-26 1775
31144 변화하는 킴 카다시안 인기글 pike 2018-06-26 2369
31143 "텐띵 (물건 10개)"[10명의 여자로 구성된] 관현악단이 모짜르트의 터키행진곡( 터키풍… 댓글[15] 인기글 1 유샤인 2018-06-26 1473
31142 한국의 풍경 : 한국의 4계 -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계절별로 담았습니다 -김창수 인기글 1 유샤인 2018-06-26 1554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