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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족&귀족과 결혼한 배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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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톱10] 유럽 왕족&귀족과 결혼한 배우 7

김안나 입력 2018.05.31. 21:02 수정 2018.05.31. 21:03
그레이스 켈리

올해 초 영국 ‘해리 윈저’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은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신성한 혈통’을 선망하고, 그들과의 결합을 꿈꾼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현대판 귀족’이라고 불리는 만큼, 일반인보다 왕족의 눈에 띌 가능성이 크다. 덕분에 그들은 종종 왕족이나 왕족 혈통을 가진 귀족들과 결혼에 성공한다. ‘로얄 패밀리’에 입성하는 데 성공한, 혹은 성공했었던 배우들을 모았다.

7. 올리비아 와일드 – 타오 루스폴리

고등학교 때 위대한 작가 ‘오스카 와일드’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는 ‘올리비아 와일드’. 그녀는 미드 <하우스 M.D>에서 ‘닥터 레미’로 출연하여 이름을 알린 배우다.

와일드는 19살이었던 2000년, 영화 제작자이자 음악가인 ‘타오 루스폴리’와 만났다. 타오 루스폴리는 와일드가 출연했던 영화의 감독이었던 ‘알레한드로 다도 루스폴리’의 둘째 아들이며 왕족인 팔라조 루스폴리 가문의 자손이다. 아버지 ‘다도’는 교황청이 인정하는 체르베테리 왕자로, 타오 역시 아버지에 이어 10번째 왕자에 오를 뻔했지만 이복형제인 프란체스코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부모 허락 없이 도망쳐 둘만의 결혼식을 올릴 만큼 불타는 사랑을 했지만, 8년 후 합의 이혼했다. 측근에 의하면 와일드가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해 늘 불안해 보였다고 한다. 그녀는 2013년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데이비드 수데이키스’와 재혼했다.


6. 소피 윈클만 – 프레데릭 윈저

해리 왕자와 결혼한 메건이 ‘영국 왕실 최초의 여배우 며느리’라 불리며 화제가 되었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그녀가 최초는 아니다. 2009년, 유태계 영국인이자 배우인 ‘소피 윈클만’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촌형제인 ‘켄트 공자’의 아들 ‘프레데릭 윈저’와 결혼했다. 켄트 공자도 결혼 이력이 독특하다. 왕위계승권마저 포기하면서 가톨릭 신자인 여인과 결혼했던 것이다. 덕분에 ‘반쪽짜리 왕족’이라는 멸시를 받기도 했지만, 프레데릭과 윈클만은 각자 투자은행 애널리스트와 배우로 일하면서 누구보다 로맨틱한 삶을 살고 있다.

소피 윈클만Sophie Winkleman
수상
없음
작품
없음


5. 제이미 리 커티스 – 크리스토퍼 게스트

‘제이미 리 커티스’는 7~80년대 ‘할로윈 시리즈’를 포함한 수많은 공포영화에 출연하며 호러퀸으로 군림했다. 그녀는 호러영화계에서 ‘비명의 여왕’이지만, 현실에서는 ‘남작부인’이다.

그녀의 배우자는 영국 귀족 ‘크리스토퍼 하덴-게스트’. 그는 전 UN 관리였던 ‘피터 하덴-게스트’ 남작의 아들로, 1997년 4월 부친이 사망하자 상속절차를 거쳐 제5대 하덴 게스트-남작 작위를 승계 받았다. 동년 7월 21일 영국 상원에서 선서식을 갖고 정식으로 남작이 되었는데, 그 자리에 커티스도 함께 참석하여 남작부인이 되었다. 선서식이 끝난 후 남작부인 호칭을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고 질문 받자 커티스는 ‘좋은 레스토랑에 예약할 때’라고 대답하며 크게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여전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는 오랜만에 할로윈 시리즈로 컴백할 예정이다.


4. 캐스퍼 반 디엔 – 캐서린 옥센버그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로 이름을 알린 ‘캐스퍼 반 디엔’은 공주의 남편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1999년 TV영화 <더 콜렉터스>를 촬영하면서 ‘캐서린 옥센버그’와 처음 만났다. 당시 반 디엔은 ‘캐리 미컴’과 결혼 생활을 한 지 4년차였다. 두 사람은 결국 결혼한다. 캐서린 옥센버그는 다이애나 공주 역할을 맡기도 했는데, 놀라운 점은 그녀가 진짜 ‘공주’의 혈통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옥센버그는 1800년대 유고슬라비아 왕 ‘알렉산다르 카라조르제비치’의 후손이다. 정확히는 ‘외고손녀’라고 한다. 러시아는 더 이상 왕조가 이어지지 않으므로 귀족 계급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옥센버그 가문은 여전히 로얄 블러드의 향수를 갖고 있다. 이 때문인지 옥센버그 부부는 2006년 <스타와 공주가 결혼하면?(I Married a Princess)>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여러 가지 현실적인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는지 2015년 이혼했다.


3. 제시카 차스테인 – 잔 루카 파시 드 프레포술로

‘제시카 차스테인’은 2012년부터 ‘잔 루카 파시 드 프레포술로’와 사귀고 있다. 작가이자 감독인 ‘네드 벤슨’과의 오랜 관계가 끝난 후에, 차스테인은 더 이상 배우들과 교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잔 루카는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백작 귀족 가문 출신이다. 프레포술로 가문은 973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현재 잔 루카는 아르마니의 PR 디렉터를 거쳐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의 이탈리아계 경영자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5년의 열애 끝내 2017년 6월 이탈리아 트레비조에서 결혼했다. 하객으로 ‘앤 해서웨이’와 ‘에밀리 블런트’가 참석해 축복했다고.


2. 메건 마클 – 해리 윈저 왕자

메건 마클은 올해 단연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일 것이다. 그녀는 미국 배우이자 영국 ‘헨리 찰스 앨버트 데이비드 왕자’(이하 ‘해리 왕자’)의 아내이다. 현재 공식적인 칭호는 ‘서식스 공작부인 전하’라고 한다. 백인과 흑인 혼혈로, 여전히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할리우드에서 고군분투하였는데 그보다 더욱 까다로운 영국 왕실에 순조롭게 진입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여성 인권 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힐러리 클린턴을 공개 지지했으며, UN 여성 친선대사로도 활동했다고 한다.

그녀는 2016년 5월 해리 왕자와 처음 만났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하기 시작했다. 동년 11월 영국 왕실에서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뒤 1년 후 2017년 11월 결혼을 발표했다. 꽤 스피드하게 관계가 발전한 셈이다. 영국 왕실 최초로 ‘배우 며느리’를 맞이하게 되자, 전 세계 언론은 떠들썩하게 이들의 결혼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가져다줄 경제 효과’부터 ‘축가를 부를 가수는 누구’인지, 결혼식에 미국 대통령 부부가 참석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등 온갖 기사가 쏟아졌다. 두 사람의 결혼은 왕족의 정치적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셀러브리티이자 이슈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은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해주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은 5월 19일 런던 교외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이뤄졌다.


1. 그레이스 켈리 – 모나코 왕자 레니에 3세

셀러브리티와 로얄 패밀리의 결혼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만 꼽는다면 단연 ‘그레이스 켈리’일 것이다. 1953년 <모감보>로 데뷔한 그녀는 이듬해 영화 <갈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한다. 히치콕의 영화 <나는 결백하다> 촬영 후, 화보 촬영을 위해 모나코에 들른 그녀는 레니에 3세의 초대를 받았다. 레니에 3세는 12캐럿 다이아몬드를 선물하는 등 켈리에게 지속적으로 구애했고, 결국 켈리는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이미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배우였지만, 1956년 4월 18일 모나코 왕자 레니에 3세와 결혼했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여인이 되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무려 일주일 동안 열렸고, 이후 ‘그레이스 공비’가 되었다.

안타깝게도 결혼 생활은 불행했다. 켈리는 모나코의 공용어인 프랑스어를 하지 못했고, 공비로서 엄격한 규칙과 전통을 지키며 위엄 있는 모습을 보이는 데 애를 먹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그녀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가운데, 남편도 켈리를 감싸주지 못했다. 배우로 다시 복귀하려던 계획마저 모나코 국민들의 여론이 좋지 않아 좌절되었다.

그런 가운데 1982년 9월 13일, 그녀는 차녀 ‘스테파니 공녀’를 조수석에 태우고 프랑스를 향해 운전하여 가던 중 갑작스런 발작을 일으킨다. 차는 산비탈로 굴러 떨어졌다. 딸은 살았으나, 켈리는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였다.

그레이스 켈리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영화로는 ‘니콜 키드먼’이 주연한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있다.


페이퍼백 에디터|김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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