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펌] 유엔보고관 `미국 빈곤 악화…불평등 가장 심한 나라`

페이지 정보

미라니

본문


유엔보고관 '미국 빈곤 악화…불평등 가장 심한 나라'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6/03 00:36

"부자에게 혜택 주는 트럼프 감세 정책, 상황 더 어렵게 만들 것"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빈곤이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다고 유엔 특별보고관이 보고서를 통해 비판했다.

필립 알스턴 유엔 빈곤과 인권에 관한 특별보고관은 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빈곤층의 사회 안전망은 사라지고 부자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는 대신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감세 정책과 사회보험을 줄이면서 슈퍼 리치와 대기업들은 뜻하지 않은 돈벼락을 맞았지만 불평등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알스턴 보고관은 1960년대 린든 존슨 대통령의 빈곤과의 전쟁 뒤 미국의 빈곤 퇴치 정책은 소극적이었다면서 "지난 한해 이뤄진 정책은 의도적으로 빈곤층을 배척하고 사회보험을 시민 권리가 아닌, 비용을 내야 얻는 권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4천100만 명이 빈곤선에서 살고 있고 1천850만 명은 극빈층이다. 어린이 3명 중 1명은 빈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스턴 보고관은 "미국은 선진국 중 청소년 빈곤율이 가장 높다"며 빈부 격차가 다음 세대에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고, 흑인 빈곤율이 백인보다 2.5배 높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부끄러운 통계"라고 말했다.

미국의 노숙자 수도 최소 5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구체적인 통계가 2016년 인구조사에 바탕을 둔 것이어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상황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호주 출신으로 뉴욕대 로스쿨 교수이기도 한 알스턴 보고관은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조사는 앨라배마주 농촌과 로스앤젤레스 슬럼가,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이뤄졌다.

알스턴은 "감세 정책은 이런 상황을 더 악화하고 미국을 선진국 중 가장 불평등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며 "사회복지 축소는 이미 구멍 뚫린 사회 안전망을 더 찢어놓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minor@yna.co.kr
추천 1

작성일2018-06-06 00:56

Jshr님의 댓글

Jshr
마치 로마제국과 카톨릭의 부패역사가 반복되는 듯한 사회로 그 해법이 무엇일까 걱정스럽네요.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748 백종원, 장사의 기본 강의 인기글 pike 2018-06-16 1592
30747 떨어뜨려도 안 깨지는 아이폰…애플의 특허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16 1804
30746 일본에서 남성팬이 가장 많은 한국 걸그룹 아이돌 인기글 pike 2018-06-16 1856
30745 미녀 BJ 와 하룻밤 보내려 16억 횡령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16 1854
30744 LA 연경 식당 가지마세요, 발렛파킹 차 긁어놨어요 댓글[4] 인기글 zaqw 2018-06-16 1828
30743 사회보장 연금! 내가 오판했었던 내용 10가지!!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2 shareclue 2018-06-16 1633
30742 답변글 X 색휘 . . .욕밖에 안나온다. 그럴듯한 제목만 올리고 내용은 없고 (냉무) 인기글 1 지나다가 2018-06-16 1953
30741 세계적인 버블쇼 -이 여자분(Ana Young)의 버불쇼를 다들 본적이 있었겠지만 전에 못 본 새로운 쇼인 … 인기글 2 유샤인 2018-06-15 1783
30740 김정민의 그레이트 게임 제1회 트럼프와 김정은의 첫 미팅 2018년 06월 15일 인기글 2 유샤인 2018-06-15 1399
30739 노무현 대통령 타살 의혹 옷은 깨끗하네 왜 화장했나? 인기글 zaqw 2018-06-15 1859
30738 조선인민공화국 핵연구 제3국에서 공동연구하라 댓글[1] 인기글 zaqw 2018-06-15 1659
30737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 선수의 흔한 발재간 인기글 pike 2018-06-15 2164
30736 오윤아 란제리 몸매 인기글 pike 2018-06-15 2331
30735 진상고객의 천국 인기글첨부파일 pike 2018-06-15 2117
30734 최고의 몸값,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Keuriseutianu Honaldu) 이야기 댓글[2] 인기글 1 유샤인 2018-06-15 1989
30733 생방송 도중 프로포즈 받은 여자 아나운서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06-15 2744
30732 20세기 문무겸비 끝판왕 인기글 pike 2018-06-15 1846
30731 라면 5개 먹는 먹방 인기글 pike 2018-06-15 2300
30730 어린이 눈으로 본 트럼프 인기글 2 HakunaMatata 2018-06-15 1913
30729 원맨쇼 호날두, 인간계 최강 11명에 홀로 맞선 ‘축구의 신’ 인기글 pike 2018-06-15 1821
30728 화장실 몰카 찾아다니는 여성가족부 장관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15 1873
30727 유럽에서 길가는 여성 폭행하는 난민 인기글첨부파일 pike 2018-06-15 2102
30726 트럼프의 성동격서(聲東擊西), Korean Peninsula and Taiwan Straits 인기글 1 유샤인 2018-06-15 1476
30725 피 빠는 모기 인기글 pike 2018-06-15 1879
30724 노브라로 명동을 걸어보았다...댓글 폭팔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15 2498
30723 춤추는것 어떤지요??? 인기글 pike 2018-06-15 2620
30722 한국에서 징역 4년짜리 범죄 댓글[2] 인기글 pike 2018-06-15 1954
30721 캘리포니아에 있는 신비한 터널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15 2289
30720 2018 미스코리아 평균 비쥬얼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15 2028
30719 개 살려줘~~~ 인기글 1 pike 2018-06-15 1845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