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공항에서 짐을 테이프로 감싸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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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공항 내에서는 타님발라(Tanimbala)라는 말도 안 되는 범죄가 일어난다. 바로 현지 갱들이 부패 경찰과 짜고는 공항 내에서 가방에 총알을 심은 후 신고하는 것으로 일명 총알 셋업. 당연히 유치장으로 끌려 가며 여기서 막대한 벌금을 물고 합의를 봐야 풀려나고 안 그러면 짤없이 외국인 교도소에서 몇 년간 썩어야 한다. 얼마나 심하냐면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필리핀 방문 때도 수행원들이 가방을 모두 테이프로 틀어 막고 We are not stupid(우리는 바보가 아닙니다)라고 써 붙였을 정도다. 아예 홍콩인이나 미국인, 오스트레일리아인 등의 외국인들은 No tanimbala(타님발라 하지 말것)이라고 써 붙이고 가방을 테이프로 감아 싸 버린다. 이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이에 대해 필히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제일 좋은 건 뻘짓 못 하게 배낭은 앞으로 매고, 수하물은 테이프로 칭칭 감고, 출국 시엔 재빨리 갱이 없는 면세 구역으로 가 버리는 것이다. 수하물을 테이프로 감아 틀어 막아 놔야 하는 이유는 짐을 부치는 과정에서 총알을 집어넣기 때문이다. 말도 안 되는 범죄이지만 원래 이놈의 나라가 애초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 타님발라와 함께 마약 셋업도 흔한 편이다. 말라테의 LA카페라는 지금 없어진 바에서 김규열 선장이 이 마약 셋업에 당했고 결국 옥사했다. 덴마크인 1명도 마약 셋업을 당해 4년이나 필리핀 감옥에 있어야 했다. 필리핀 교도소는 위생이 열악하고 분위기도 험해 외국인은 가면 죽는다고 봐도 된다. 아파도 제대로 진료도 안 해준다. |
작성일2018-06-14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