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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 중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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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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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이 강한 노인들 사이에서 가짜뉴스를 선호하고, 끼리끼리 공유하며 이로 인해 사회에 대한 인식의 왜곡이 더욱 심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진위 여부가 흐린 정보들이 노인들의 스마트폰 화면을 차지하고 또래집단에서 독버섯처럼 번져가며, 가짜뉴스에 이성이 마비된 일부 노인은 다른 세대와의 소통이 단절된 폐쇄적인 네트워크 안에서 현 정부와 사회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은 다 똑같아 읽지 않고 방송 뉴스도 안 본다. 정치 뉴스는 전부 거짓말이다”며 “유튜브는 신뢰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쉬는 날은 하루에 5~6시간 유튜브를 보며, 팟캐스트 ‘신의한수’와 정규제, 조갑제TV의 영상을 주로 본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뉴스를 즐겨 보는 노인 대부분이 별도의 검증 절차 없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다는 점이다. 자신이 신뢰하는 지인이 직접 공유했다는 공동체 의식에 붙들려 가짜뉴스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점차 기존 매스미디어를 멀리하면서 정보의 단절 상황에 빠져든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를 더 신뢰하는 데다 자식과도 잘 대화하지 않아 폐쇄적인 네트워크 안에 떠도는 정보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수용하기 쉬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귀옥 한성대 사회학과 교수는 “자식이나 주변으로부터 제대로 존경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래의 친구들이 메신저로 정보를 ‘배달’해 준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을 갖기 쉽다”라며 “기존 미디어를 선택적으로 바라보는 데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게 힘들어 가짜뉴스의 내용을 그대로 믿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펌-
추천 3

작성일2018-06-14 16:13

사는게다님의 댓글

사는게다
리타이어하시고 교회분들하고 근처 맥도널드에서 커피 한잔 하시며 노가리까는게 취미인 장로님들 중에 진짜 이런분 넘쳐납니다 산호세에

지나간다님의 댓글

지나간다
오늘도.
교회 어르신으로부터 가짜뉴스가 카톡으로..
상식적으로 도저히 말도 안되는 찌라시 뉴스를~ㅜㅜㅜㅜㅜ

동네아저씨님의 댓글

동네아저씨
이런말하면 돌 날라오던데 분명히 저런분들 많고 우려할일이지만 그분들은 연세가 드셨다고 치고
요즘 젊은 사람들중에서도 한쪽으로만 치우친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 치우친쪽이 우던 좌던 안좋은것입니다
나만 내편만 옳다는 생각은 건전한 민주사회가 아닙니다

장파이콜님의 댓글

장파이콜
동네아저씨는 넘 부드러운남자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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