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펌] 文대통령, 사상 첫 러시아 하원 연설 '18분'…세 차례 기립박수

페이지 정보

미라니

본문

연설 중 7차례 박수…정의용 실장 등 참모와 김정숙 여사도 경청

연설 마치고 하원 의원들과 '셀카' 찍고 악수…기립박수 속 퇴장



러시아 하원 의원들 향해 손 흔드는 문 대통령(모스크바=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하원을 방문,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연설을 한 뒤 나서며 하원 의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6.21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러시아 의회 의원들의 환대 속에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을 했다.

감색 양복에 도트 무늬 넥타이 차림으로 환한 웃음과 함께 기립박수를 받으며 본회의장에 등장한 문 대통령은 400여 명의 하원 의원들을 앞에 두고 연설대에 섰다.

문 대통령은 박수와 함께 연설이 시작되자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하원에서 연설할 기회를 갖게 된 데 사의를 표하며 "양국의 새로운 발전을 기대하는 러시아 정부와 의회, 국민의 기대를 느낍니다"라고 말하자 의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고 문 대통령은 좀 더 편한 표정으로 연설을 이어갔다.

의원석 한쪽에서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가, 다른 한편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수행 참모 등이 유심히 연설을 경청하고 있었다.

"유라시아가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우리의 우정으로 활짝 열 수 있다고 믿는다" 등의 대목에서 하원 의원들은 박수로 연설에 화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나는 지난 4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우리는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세계 앞에 약속했다"고 말하자 이날 연설 중 가장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의원석에서는 문 대통령의 연설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에도 러시아 국민께서 따뜻한 응원으로 격려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발쇼예 스빠씨-바!('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러시아어)"라는 인사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의원석에서는 문 대통령이 입장할 때를 제외하고 총 7번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18분간의 연설이 마무리되자 하원 의원들은 연설 시작 전과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에게 30여 초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의장단뿐만 아니라 의원석 앞줄에 있는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하원의장의 안내 속에 문 대통령은 다수의 의원과 대화를 나눴고 그동안 여러 번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연설이 끝나고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5분 넘게 의원들과 대화한 문 대통령은 '셀카' 촬영까지 응하고 나서야 또다시 기립박수를 받으며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추천 2

작성일2018-06-21 09:57

캘리님의 댓글

캘리
그런데 왜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등신 병신짓을..
여기서는 말 춤은 안 추었나..?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106 벌꿀 짜기 인기글 1 pike 2018-06-25 2089
31105 집에서 와이파이가 퍼지는 모습 인기글 pike 2018-06-25 2520
31104 동호회 벨리댄스 의상 인기글 pike 2018-06-25 2028
31103 한국인들이 2017년 가장 좋아한 해외 여행지 인기글 pike 2018-06-25 2250
31102 부엉이의 보은 인기글 pike 2018-06-25 2584
31101 아저씨 저 좀 숨겨주세요 인기글 1 pike 2018-06-25 2394
31100 주인 기다리는 댕댕이 인기글 1 pike 2018-06-25 2079
31099 타코 절도범 인기글 pike 2018-06-25 2952
31098 美 식품의약국, 마리화나 추출 처방약 첫 승인 인기글 pike 2018-06-25 1418
31097 갤럽 "미국인 58% `트럼프 똑똑하다`..존경하냐엔 64% `아니다` 인기글 pike 2018-06-25 1295
31096 아빠 친구` 차량 발견 낫에서 실종 여고생 DNA 검출 인기글 pike 2018-06-25 1789
31095 컬러로 보는 한국 전쟁1 Korean War냉전의 화약고 한반도2 우리말 CD1 댓글[7] 인기글 4 유샤인 2018-06-25 1898
31094 한국 인디밴드 킹스턴루디스카 공연/오클랜드/화요일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학부모 2018-06-25 1704
31093 현재 16강 진출 가능 확률 댓글[2] 인기글 pike 2018-06-25 2219
31092 보는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자동차 휠 인기글 pike 2018-06-25 2386
31091 새벽에 문자 받은 보배인 인기글 pike 2018-06-25 2198
31090 초등학생 안경 착용률 인기글 pike 2018-06-25 2026
31089 더위에 늘어진 도로? 인기글 pike 2018-06-25 2224
31088 북한 초중딩 글씨체 인기글 pike 2018-06-25 2246
31087 눈길에 차 바퀴 빠졌을 때 꿀팁 댓글[2] 인기글 pike 2018-06-25 2590
31086 즐기자" 버는 족족 쓰는 中 월광족, 구찌 가치 66% 끌어올렸다 인기글 pike 2018-06-25 1816
31085 여자가 서운한 이유는? 인기글 pike 2018-06-25 2752
31084 부인 낸시(58세)와 아테네에서 관광중인 76세 폴 멕카트니 인기글 pike 2018-06-25 1817
31083 Tip!(봉사료), 팁에 대한 미국인과 한국인의 생각 차이!!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1 shareclue 2018-06-25 2003
31082 좋은글 ˙인생은 두번은 살지못한다˙ 감상해 보세요 ^^ 인기글첨부파일 1 MichaelJ 2018-06-25 2297
31081 저.. 이게 뭔가요.. 인기글첨부파일 하마 2018-06-25 2413
31080 대륙의 건축 인기글 pike 2018-06-24 2333
31079 Rock Band 추가 멤버를 모십니다 인기글 yaho 2018-06-24 2257
31078 공기청정기 구매 후 2년만에 청소했는데 너무나 충격!!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24 2260
31077 난민들은 거의다 남자....남겨진 여성들의 생각 댓글[1] 인기글 pike 2018-06-24 2482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