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핵 프로그램 대부분을 1년 이내에 폐기할 수 있을 것이고, 이 문제를 조만간 북측과 논의하기 위해 폼페오 국무장관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볼튼 보좌관은 “미국이 북한 핵무기 등의 폐기를 신속하게 달성할 프로그램을 고안해왔으며, 1년 안에 폐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볼튼 보좌관은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전략적 결정을 내리고,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매우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폐기 대상으로는 핵무기 외에도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 탄도 미사일 시험장 등을 포함시켰으며,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조만간 북한 측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신속한 무기 프로그램 폐기는 대북 제재의 해제와 한국, 일본의 대북 지원으로 이어져 북한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북한이 핵 물질 생산 시설을 은폐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정보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의 과거 협상 유형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북한은 협상을 악용해 시간을 끌며 핵과 생화학 무기를 개발해 온 만큼, 정확히 어떤 위험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의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길 바라며,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우리에게 이 같은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정은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여러 차례 자신은 과거 정권과 다르다고 강조했다”며,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싱가포르에서 미-북 두 정상이 합의한 사안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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