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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격추로 세 아이 잃은 호주 아빠, 트럼프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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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우크라이나 상공의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격추사건으로 세 아이를 잃은 호주 아빠가 러시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태도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했다.

아이들의 아빠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핀란드에서 열린 미러정상회담에서 격추사건을 언급하지 않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에 대한 입장에 많은 미국인처럼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낸 셈이다.
희생된 세 아이의 아버지인 호주인 앤서니 매슬린은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공개서한을 통해 공격 사실을 부인하는 등 러시아의 계속되는 거짓말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고 호주 언론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매슬린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가 종종 언급하는 "가짜 뉴스" 뒤에 숨지 말고 "부인할 수 없는 사실들"(irrefutable facts)을 정면으로 마주하라고 요구했다.

매슬린은 "트럼프 대통령님, 당신은 '가짜 뉴스'를 많이 지어냈고 언급을 한다"며 "하지만 가짜가 아닌 것에 대해 말을 해보자…그것들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들이라고 하자"라고 적었다.

그러고는 "여객기 MH17편은 하늘에서 격추됐고, 무고한 사람 298명이 살해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이 글을 쓴 7월 17일은 4년 전 MH17편이 격추된 날이다.

매슬린은 이어 "그 비행기가 러시아 미사일에 맞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입증됐다"고도 했다.

또 "아름다운 아이 3명과 그들의 할아버지를 죽게 해 우리의 삶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삶을 파괴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당신이 아첨을 떠는 사람이 그런 일을 했고 그것에 대해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썼다.

그는 이처럼 '부인할 수 없는 사실들'이라며 여러 가지를 열거한 뒤 "당신은 같은 인간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게 분명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이들의 엄마인 린 노리스도 사건 이후 자신과 가족이 큰 고통을 겪었다고 호소하면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약자를 못 살게 구는 사람들"(bullies)로 묘사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매슬린은 당시 격추사건으로 8~12세 세 아이와 함께 장인을 잃었다. 당시 MH17편에는 호주인 38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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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7-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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