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숨지자 5일 동안 수돗물로 버틴 3세 아이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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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숨지자 5일 동안 수돗물로 버틴 3세 꼬마가 친척의 우연한 방문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금요일(27일) 오전 중국 광시성 샹리현 한 가정에서 할아버지인 웨이모씨(66세)가 숨지자 5일 동안 수돗물로 버텨온 3세 꼬마가 실신한 채 발견됐다고 중국의 온라인매체인 칸칸뉴스가 30일 보도했다.
할아버지 웨이씨의 사촌이 농기구를 빌리기 위해 집에 들렀다 아이를 발견한 것. 사촌은 불러도 대답이 없자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실신 상태로 웨이씨 시신 곁에 누워있었다. 사촌은 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웃 집 주민들은 아이의 울음소리를 간간히 들었지만 농번기여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린 아이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할아버지에 의해 키워졌고, 아버지는 25세로 이른바 ‘농민공(도시로 이주해 막노동을 하는 농민)’이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도시로 일을 나가자 가출했다.
중국은 이런 경우가 많다. 무려 6100만 명이 도시로 일하러 나간 부모들 때문에 시골의 할아버지 집에 맡겨져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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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7-30 14:22
sansu님의 댓글
sansu
어린아이가 구출 됐다니 천만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