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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아파트들 수시로 단전, 차 안에서 쪽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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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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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전력수요 감당 못하는 아파트 1300곳, 매일같이 停電 불안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는 지난주 400여 가구가 3시간 넘게 정전됐다. 지은 지 40년이 넘은 아파트 배전 시설이 폭염으로 늘어난 전력 수요를 버티지 못했다. 저녁 준비를 하던 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카페와 상가로 몰려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말부터 매일 동(棟) 하나를 정해 하루 20분씩 강제로 전기를 끊고 있다. 2일 찾은 아파트 출입문에는 '전력차단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예기치 못한 정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부하가 많이 걸리는 동은 20분간 일시적으로 강제 전력 차단에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주민 김정애(80)씨는 "지난 31일 처음으로 강제 차단을 경험했는데 황당했다"며 "이 무더위에 전기를 끊으면 노인들은 찜통 같은 방에서 탈진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11층 주민 김란영(77)씨도 "전기를 끊는다고 해 에어컨 있는 경로당에 가려 했는데, 엘리베이터가 멈춰 오도 가도 못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올 초부터 배전 시설 용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폭염과 함께 찾아온 갑작스러운 정전 공포에 당혹해했다.

경기도 구리의 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도 요즘 전기 사용량이 늘 때마다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한 주민은 "어린아이를 키우는데 하루 5번 넘게 '동별로 전기 강제 차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니 신경이 곤두설 지경"이라고 했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기온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노후 아파트 정전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정전은 총 91건 발생했다. 작년 7월(43건)의 두 배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1979년 준공)는 지난 1일 2000여 가구가 1시간 40분 동안 정전됐다. 아파트 단지 근처 카페 점원은 "1일 밤에 몰려든 주민들로 가게 안이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했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밤을 차에서 보냈다. 오후 10시쯤 전기가 나가 20시간 넘게 정전이 계속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열대야에 잠을 이루지 못한 주민들이 하나둘 밖으로 나오더니 자정쯤엔 아파트 지상 주차장 차량의 절반가량이 시동이 걸려 공회전을 했다. 차에서 잠을 잤다는 주민 강모(45)씨는 "28년 전 아파트가 지어질 때 설치된 변압기 부품을 지금은 구할 수 없어 정전 사태가 또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며 "불안해서 잠도 못 잘 지경"이라고 했다. 주민 박원희(47)씨는 "정전으로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물이 모두 상했다"며 "다음 날 아침 음식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는데 모든 집에서 음식물을 버리는 바람에 수거통이 꽉 차 있었다"고 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530가구 아파트 단지가 정전되면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 6명이 10여 분간 갇혀 있다 구출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무서워서 엘리베이터를 못 타겠다"고 했다.
추천 1

작성일2018-08-02 14:32

궁금해님의 댓글

궁금해
노인들 죽으라는 이야기네.
현 한국 젊은이들 이 주장하는 망언에 딱 맞는 방침일세.  나라가 썩어가고 있어.

캘리님의 댓글

캘리
젊은이들 보다도 정동영 (현재 65세)이제는 고려장 치룰 나이
유시민 등등 제가 한번 포스팅 올리지요.인간 쓰레기들.

캘리님의 댓글

캘리
나라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걸 못 느끼나.. 여기 또라이들도.

gaesangdo님의 댓글

gaesangdo
개 씨발놈의 캘리년의 똥구멍에서 나온 개자식들
암에 걸려 죽던지 차에 치여 죽던지 자살해서 일찍 죽어라 개상도 호로 씹 개새끼들아

자식새끼들 지옥 불구덩이에서 좃같은 부모에게 배워 쳐먹은 지방욕 영원히 하며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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