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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속성 재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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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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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보리쌀, 소쿠리.

걸 산 마눌은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듯
얼굴 표정이 마치

숫처녀
안 숫총각시절

다빈치가 빚어 놓은 듯한
조각 같은 내 미몰 보곤
첫눈에 홀딱 반했을 때처럼
밝디 밝은 게 똑 눈 멀어진 여자,
잘 못 봄 꼭 푼수빠진 듯한
그런 여자 같다.
.
.
.
.
.
농심은 다 그런가 보다.

심는 기쁨
기르는 기쁨
수확하는 기쁨,

걸 누리며 행복해 하는 거,

과일 나물 키우는 사람은

따먹는 기쁨.

따먹는 기쁨

을 만끽하기 위함일 것이요,

이 넓다는 땅에 내 땅 하나 없는 남땅 뿐인지라
과일 나물 심을 곳이 없으니
난 나름 잔대가릴 굴려

따먹는 기쁨

을 만끽키 위해

화분에 고추나무 몇 그룰 심었던 거다.
.
.
.
.
.
.
한 둬 주나 한 달, 혹은 일 년에 한 번씩 들여다 봐야
음마야, 요것들이 벌써 훌쩍 커버렸네 이?

할텐데

따먹는 기쁨

을 만끽하기 위해
요것들이 빨리 크기만을 바라는 조급한 맘으로
조석으로 또 그 사이사이
것들 앞에 쭈구리고 앉아 얼마나 컷날 보고 있으니
게 커지는 게 보이나.

맨날 그대론 것 같지.

조급함으로 치자면 마눌이 더한 것 같았다.

고추는

보리밥을 소쿠리에 퍼 식힌 다음
찬물에 말아선
된장을 푹푹 찍은 고추를 베어 먹는 게
맛의 결정체,

즉, 맛의

오르가즘

을 느끼는 거라며
걸 다 준비했던 터였던 터였기엘 거다.
.
.
.
.
.
달이 가고 해가 바뀌고 나니
색휘들도 꽃이 피고 고추가 열렸는데
맨날 보니 게 또 크나.
맨날 그대로지.

오늘 아침엔
경찰서에 마눌 실종신골 하려는 순간
밖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마눌이

고추를

주무르고 쓰다듬고
심지어 얼굴을 갖다 댄 거리로 봐선

고추를 빨 태세라.

이노무 이핀네가 거기서 뭐하는겨어?

싱물은
사람 손 타면 더 안 크는겨어.
건들지 마 좀.
얼래? 건들지 말래두우?

"아닌디이?

어떤 고추는

주물러 주면

금세 격하게 커지던디이?"~~~
추천 1

작성일2018-08-08 10:10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외람 되지만 한말씀 드리자면..
칼 사모님께서는 후천적 꽈리고추 중후군이 아닌가 사료 됩니다.
물론 칼님과 결혼 하신후 발병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꽈리고추 증후군의 치료법은
물리적 (여기서 물리적은 칼님 신체의 물리적을 뜻함)
그리고 정신적인 치료법을 병행해야 한다는데..

정신력이야 지금껏 해로하신 칼 사모님의 인내심으로 충분한데
물리적으로는 선천적 요인적 한계 때문에
칼님이 아무리 수술도 하고 구슬을 심어 보신들... 그 한계가... 참으로 안타 깝습니다...ㅠㅠ

모쪼록 칼 사모님의 쾌유를 빌어 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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