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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 허밍버드 부화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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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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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디오와 함께 사진 몇장 올립니다




옆집 앞마당 나즈막한 나무에 벌새(hummingbird) 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걸 발견 했습니다
벌새는 Jelly Bean 크기의 알을 둘 낳으며, 부화기간은 16일이고 부화 후 20일 만에 둥지를 떠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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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 이 사진은 아래에서 올려다 본 옆집 나무의 벌새둥지입니다
우리집 바로 앞마당, 창문으로 아주 잘 보이는 곳에도 벌새집이 있는걸 발견 했습니다.



5월 16일 - 드디어 새끼들이 부화 했습니다. 열흘 넘게 주의깊게 관찰했지만 하루 전에 부화했을 수도 있습니다
부화해서 둥지를 떠나기 까지 20일 정도 걸린다는데 . . .



5월 16일 - 30-45분 마다 어미새가 아가들을 먹여줍니다. 어찌나 조심스러운지 . . . 셔터 소리에도 날아가 버리곤 합니다.



5월 17일 - 엄마, 우리 배고파, 빨리 밥줘잉~~ 이제 겨우 눈들을 뜰락말락 . . .



5월 24일 - 아가들 깃털이 조금씩 나왔네요. 징그럽기도 하고



5월 31일 - 이젠 둥지를 떠나 날아갈 때가 다가오나 옵니다. 거의 다 자란 새끼들에게 둥지가 너무 좁아 보이지요?



6월 2일 - 얘들아 니들 나가지 않으면 내가 쫓아낸다 . . . 나도 힘들다 ㅠ.ㅠ



6월 2일 - 최후의 만찬이다, 알았지?



6월 3일 - 잠시 외출하고 돌아오니 한마리는 둥지를 떠나 버렸고 . . . 얘, 이젠 네 차례야, 무섭다고 안가면 어케 되는지 알아? 무서움과 두려움에 날아가지 못하는 작은새를 엄마가 밀어 버리더군요. 부화한지 20일 만에 떠났습니다



6월 3일 - 빈 둥지. 엄마벌새 주둥이 주변에 상처가 꽤 깊습니다 . . . 아가들 먹여주느라 생긴 상처들 입니다



6월 3일 - 둥지를 떠났지만 아직 제대로 날지 뭇하고 . . . 둥지 위 조금 높은 가지에서 엄마가 먹여주고 있습니다



6월 12일 - 이젠 어느 정도 자란 벌새(여자애)가 허밍버드 feeder 에 설탕물 먹으러 왔습니다



6월 12일 - 얘는 남자애라 이쁜 색깔이 나오고 있는데 창 바로 앞에 앉아 내게 인사하네요



옆집 앞마당의 허밍버드 둥지 . . . 부화되지 않은 알 두개가 놓여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안타깝게도 어미가 알들을 버리고 떠나 버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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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6

작성일2018-08-08 19:16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아는척님 사진 솜씨야 이미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 존경 해왔습니다만..
한달 넘게 좋은 작품을 위해 인내를 가지시고 작은 다큐멘터리 같은 사진을 올려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잘 감상 했습니다.

정희님의 댓글

정희
와..... 너무 아름다운 사진들 입니다.

정말 멋진 모습들 감탄하며 몇번씩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껌은고양이뇌로님의 댓글

껌은고양이뇌로
덕분에 귀한장면 감상했습니다
추천버튼 꾸욱누르고 갑니다 ^^

아는척님의 댓글

아는척
감사 드립니다.
한가지 잊었네요 - 둥지의 크기는 높이 1.25"(3cm) x 직경 1.75"(4cm) 정도 아주 작아서 낮은 곳에 있어도 주의깊게 찾지 않으면 볼 수 없을 정도 입니다.
둥지를 만드는 재료는 가느다란 섬유질(나무껍질 등)이나 작은 이파리 등을 모아 거미줄과 섞어 만든다는데 탄력성이 있어 알에서 깬 아가가 자라는데 따라 늘어나기도 한답니다.

상식님의 댓글

상식
와우~!

sansu님의 댓글

sansu
올리신분, 관찰력, 인내심이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꽃들이 사라져가니 nectar feeder 다시 내 걸어 놓아 먹이 공급해 줘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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