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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사람을 바로 본다는 것 (正見)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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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은고양이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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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과 사람을 바로 본다는 것 (正見) 은? ...........

여기에 한 방울의 물, 혹은 그릇에 가득 담겨진 물 덩어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물’ 을 보고 물고기는 자기 <집>이라 생각하고

목이 타는 듯 마른 사람들은, 갈증을 해소하는 <생명수>로 보고 있고

천상에서는 아름다운 <보석>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지옥에서는 <피고름>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물인데도 말입니다 ........”

~~~~~~~~~~~~~~~~~~~~~~~~~~~~~~~~~~~~~

똑같은 ‘물 한 방울’, 물 덩어리를 보는 시각은
이렇게 저마다 천차만별로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한 사물이 보는 이에 따라 같지 않다는 것은,
각자 처해 있는 위치에서 전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사물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가정에서나 어떤 모임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늘 서로가 다투고 하나가 되기 어려운,
인간관계의 힘든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인데,
불교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일수사견一水四見’이라고 한다.

즉 <물>은 하나이지만 인식의 차이로 네 가지의 색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이다.



 미술시간에 <남산>을 그릴 때 강북 어린이가 보아 온 남산이 있을 것이고,
강남 어린이가 생각하는 남산이 있기에 <남산>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도화지에 그려질 것입니다.

우리는 사물의 일면만을 보고 전체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건전한 비판이 아닌, 편견을가지고 보기 때문에 왜곡된 시각으로 인해
피차간에 오해를 낳을 수가 있지요.

이렇게 나와 견해가 다르다는 이 [한 생각]이 미움을 불러와 ‘쟁爭’을 발생시키고,
증오의 감정을 폭발시켜 끝내는 국가 간에 전쟁도 일어나게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습니다.


“세상에 이상한 것이 많기는 하지만, 사람보다 더 이상한 것도 없다.” 고
그리스의 비극작가도 말하고 있으니 그 대상이 ‘사람’ 인 경우에 더 무엇을 말하겠나요?.......

어떤 사건이나 사람을 볼 때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편중된 지식과 시각에만 의존한다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견해의 도출은 애초에 불가능할 것입니다.
 


“나는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테의 수기>에서
 

위의 말을 구체적으로 풀어놓으면,

나는 사물을 바로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는 객관적으로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는 깨어 있는 눈으로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는 사랑의 눈으로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는 전체적으로 보는 눈을 가진 인간이 되려고 한다.

......................................... .......

[펌]
추천 3

작성일2018-08-16 14:52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위의 말을 구체적으로 풀어놓으면,
나는 사물을 바로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는 객관적으로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는 깨어 있는 눈으로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는 사랑의 눈으로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는 전체적으로 보는 눈을 가진 인간이 되려고 한다.

정말 좋은 말씀 이십니다. 한가지 제 생각을 더하자면
타인에게 비쳐지는 나의 모습을 인식하며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바라 보는 법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의 분쟁이 반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부딛히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른다는 것뿐
내 생각만 옳고 네 생각은 틀렸다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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