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법원이 7세 여자 아이를 성폭행한 남성 2명에게 21일(현지 시각) 사형 선고를 내렸다. 인도에서 여아 성폭행범에 최고 사형을 허용하는 내용의 새로운 법이 제정된 후 이를 적용한 첫 사례다.
인도 법원은 이날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주(州) 만드사우르시에서 여아를 성폭행해 강간과 살인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세와 24세 남성 2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이달 초 인도에서 만들어진 여아 성폭행범에 사형을 허용하는 법을 적용한 첫 판결이라고 AFP는 전했다. 인도 의회는 이달 6일 12세 이하 여아를 성폭행한 사람에게 20년 이상 징역에 최고 사형까지 내리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2018년 6월 7세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두 남성의 모습. 인도 법원은 8월 21일 두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INDIA TV
사형 선고를 받은 남성 2명은 올해 6월 학교 밖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던 7세 여자 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했다. 아이는 목 부분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외딴 곳에 방치됐고 지역 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는 목숨은 건졌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아직 병원에 입원해 있다.
사건이 알려진 후 만드사우르시 시민들은 "성폭행범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인도 법원은 두 달 간 재판을 진행한 후 이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인도는 2012년 뉴델리 시내 버스 안에서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성범죄를 중대한 국가적 문제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여전히 성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16년에만 인도에서 4만여 건에 이르는 강간 범죄가 신고됐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수치로 전해지고 있다.
[이선목 기자 letswin@chosunbiz.com]
인도 법원은 이날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주(州) 만드사우르시에서 여아를 성폭행해 강간과 살인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세와 24세 남성 2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이달 초 인도에서 만들어진 여아 성폭행범에 사형을 허용하는 법을 적용한 첫 판결이라고 AFP는 전했다. 인도 의회는 이달 6일 12세 이하 여아를 성폭행한 사람에게 20년 이상 징역에 최고 사형까지 내리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2018년 6월 7세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두 남성의 모습. 인도 법원은 8월 21일 두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INDIA TV
사형 선고를 받은 남성 2명은 올해 6월 학교 밖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던 7세 여자 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했다. 아이는 목 부분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외딴 곳에 방치됐고 지역 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는 목숨은 건졌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아직 병원에 입원해 있다.
사건이 알려진 후 만드사우르시 시민들은 "성폭행범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인도 법원은 두 달 간 재판을 진행한 후 이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인도는 2012년 뉴델리 시내 버스 안에서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성범죄를 중대한 국가적 문제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여전히 성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16년에만 인도에서 4만여 건에 이르는 강간 범죄가 신고됐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수치로 전해지고 있다.
[이선목 기자 letswi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