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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여성 정치운동가 첫 참수형 집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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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사형 선고 사실 뒤늦게 알려져
국왕 승인 받는대로 형 집행할 듯
【서울=뉴시스】이달 초 사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정치운동가 이스라 알-곰감(29). 사우디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승인을 받은 대로 형을 집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에서 여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적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정치 활동을 이유로 사형이 선고된 것은 그녀가 최초다. 형이 집행될 경우 알-곰감은 참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 밸루워크> 2018.8.2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6일 여성 정치 운동가 이스라 알-곰감(29)에게 사형을 선고한 사실이 20일 뒤늦게 알려졌다고 미들 이스트 아이(Middle East Eye)가 보도했다.

사우디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승인을 받는 대로 그녀에 대한 사형을 집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에서 여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것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정치 활동을 이유로 여성에게 사형이 선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이스라 알-곰감에 대한 처형은 참수형으로 집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과 유럽 사우디인권기구(ESOHR) 등 두 국제인권단체는 말했다.. 

사우디 정부가 지역 라이벌인 카타르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미들 이스트 아이에 따르면 알-곰감은 주로 시아파 무슬림들에 대한 차별 철폐와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정치 활동을 벌여왔다. 미들 이스트 아이는 알-곰감이 2011년 이후 반정부 활동으로 유명해졌으며 2015년 12월 이후 수감 생활을 계속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에 대한 형 집행 날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살만 국왕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살만 국왕은 다음달 28일 알-곰감에 대한 사형 선고가 정당한지 재검토가 이뤄진 뒤에나 형 집행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지난 6일 리야드 법원에서 남편 무사 알-하셈 등 다른 5명과 함께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시아파 무슬림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카티프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국왕에 대한 불복종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ESOHR의 알리 아두비시 사무총장은 "사우디 법원이 여성 정치 운동가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은 매우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곰감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정치적인 이유이며 사우디 법에서 사형이 선고되기 위해 필요한 폭력 사용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곰감 등에 대한 사형 선고는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카티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대한 복수라고 규정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사우디에서는 지난해 150명 가까운 사형 집행이 이뤄졌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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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8-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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