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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계절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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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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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무 세월호가
입출 지나친지가 언젠데

갈은 안 타고
감성만 태웠는지
바싹 메마른 핸 아직도 펄펄 끓고,

어느놈의 소행인지

톡,

차창으로 내박처진 꽁초 하나가
노오란 잔디밭에 안착하더니
이내 물안개 같은 연무가
오르고 올라 달에 닿으니
질식사 하기 직전인지,

오래 지병으로 앓다
좀 호전됐나 싶었더니
황달끼가 재발했는지,

아님
재가 눈에 들어갔는지
달의 눈이 벌겋다.
.
.
.
.
.
흔히들 말하길

갈은

수학의 계절

이라고들 한다.

농부들이

한여름의 땡볕밑에서
허리 휘는 줄 모르고
풀뽑고 농약치던 고생도
모조리 잊게 해 주는 건 바로

수학.

수학의 기쁨때문일텐데,

울 아버지도

가로 20키로
세로 50키로의 과수원을 하셨었는데

가을만 되면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해 하시는 그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던지.

엄만 동지가 오도록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런 와중에도 시름은 있어
뿔따구가 난다고 궁시렁거렸던 건

바로 도둑놈들.

관행였기에

서리는
미풍양속였기에

신곤 아예 꿈도 안 꿨고
겨우 한 놈 잡을 경운
훈방조치가 전부였지만

색휘들은 꼭

따먹어도

젤 좋은 놈만

따먹는 통에

뿔따구가 더 났는지도 모르겠다.
.
.
.
.
.
"그땐 왜 그렇게 서리를 많이 했나 몰라.

사과니 배니
걸 보곤 못 지나치고
물론 먹을 게 없어서라곤 하지만
농부들의 한 해 농사를 서리한다는 건
그들의 피눈물을 빨아먹는 건데

참 너무했다 싶어.
후회가 돼 왜그랬는지.
진짜 뵈면 그분들께 사죄하고 싶어."

갈을 잘 탄다는 친구색휘가
쐬주 한 잔 빨더니
가슴 밑바닥에서 웬 감성을 들고 나와선 착한척 감설팔이는.

난 뭐 별 수 있었간?
나도 엄청

따 먹었지.

나도 사죄할 분들이 참 많아.

경숙이 아버님
미숙이 아버님
연숙이 아버님
현숙이 아버님
정숙이 아버님.~~~
추천 0

작성일2018-08-23 11:05

그게말야님의 댓글

그게말야
수학의 계절 '칼'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이래서 사람은 배워서 남못준다라는 이론이 끊이질 않는다고 하지..

지금은 없어진 국민학교 1학년 1학기 첫 영어시간에 배운
조선시대 장영실의 상대성이론을 기억 하시는지요. 뭔 소리냐 하면..

서로 다른 상대 반응으로 움직이는 관측자들은 같은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난 사건도 같은 개념으로 측정하며
그 대신 물리 법칙의 내용은 관측자 모두에 대해 서로 동일하다.

간단히 풀어서 다시 설명하자면
경숙이 아버님
미숙이 아버님
연숙이 아버님
현숙이 아버님
정숙이 아버님
들이
칼님, 혹은 칼님 아버님께 사죄 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요..

다시 정밀하게 뉴턴의 떨어진 꽈리고추 이론으로 설명하자면
서리는... 칼님이 한것이 아니ㅏ
경숙이
미숙이
연숙이
현숙이
정숙이

했다는 말입지요..

쉽게 풀이하자면.. 참... 이런 말... 하기가... 민망 하지만...
칼님이 따 먹혔다...뭐 이런 말입니다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칼칼칼칼~~~

막판 글 보고 풰꼽잡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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