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느 깡 단베르 양의 초상

Irene Cahen d'Anvers, 1879 - 르누아르


르누아르의 '이렌느 깡 단베르 양의 초상'은 매우 유명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뒷얘기는 그 작품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그 뒷얘기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리에 살던 유태인 갑부가 르느와르에게 자기 딸 아이린을 그려달라고 의뢰했는데 그림이 마음에 들이 않는다며 헐값을 지불하고 하인들 있는곳에 걸어놓았대. 그림의 주인공 아이린은 19살에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았는데, 아들은 1차대전때 비행기 몰다가 격추당해서 죽음. 딸은 나찌가 파리로 쳐들어올때 갑부들은 설마 괜찮겠지 하고 도망가지 않았다가 남편, 자식 모조리 아우슈비츠로 보내져서 죽음.
그림의 주인공 아이린은 19살때 결혼했던 남자랑 5년뒤 이혼해서 이탈리아 남자와 재혼을 하였는데 이탈리아 성씨때문에 나찌에 안 잡혀가고 살아남았음
전쟁이 끝나고 그림이 여기저기 전시되며 돌아다녔는데 아이린이 알아보고 되찾아왔지만 또 누군가한테 팔아버림.. 그림 판 돈과 남아있던 부는 남프랑스의 카지노에서 탕진했다고 하는군 91세까지 잘 살다 감 (1872-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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