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진 “음주는 양에 관계없이 건강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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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음주는 섭취량과 관계없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CBS 방송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안전한 수준의 술은 없다고 결론 내리고 “주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장기와 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폭음은 부상·알코올 중독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먼저 기존에 진행된 694개 연구자료를 분석해 세계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얼마나 보편적인지 분석했다. 이 결과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4억명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자를 확보한 이후에는 음주와 건강상 위험 관계를 파악했다. 이들은 195개국, 280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592개 음주 관련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2016년에는 음주가 조기 사망·질병 유발 위험요인 중 7위였다. 이 해에 술은 15세부터 49세 연령대까지의 사람들에게 최대 위험인자였고, 남성 사망자의 12.2%·여성 사망자의 3.8%가 음주 관련 질병·사고·자해로 숨졌다. 50대 이상에서는 술 관련 사망요인 중 암이 가장 많았고, 음주는 7가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몇 잔의 술은 나쁘지 않다’는 속설이 퍼져 있다. 하지만 연구진은 “알코올이 건강에 주는 유익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당뇨·허혈성 뇌졸중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도”라며 “하지만 이런 ‘유익’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매일 알코올 섭취량이 늘어갈수록 음주로 인해 다른 건강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이 커졌고 음주로 인한 득보다 실이 훨씬 컸다”고 덧붙였다. 연구자 중 한 사람인 워싱턴대 건강영향 측정평가연구소 맥스 그리스월드 박사는 “하루 한 잔의 알코올 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우려는 작게 시작하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마시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위험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김종형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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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8-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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