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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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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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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잖아요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송대관 노래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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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행복하니?
아님 불행한데 행복한 척 하는 거니?

음......행복이 무엇인지 알긴 하고?
음......그럼 행복해 지기 위해선 뭘 해야는진 알고?
음......그냥 하루하루 순대를 가득 채우면 행복한 거라 알곤 살아왔다고?
음.......행복, 게 뭔데? 네 꼬라지가 그 모양이라 행복같은 건 모르고 산다고?
음.......평수 넓은 차? 방많은 집? 것 좀 갖추면 행복할 것 같다고?

그래 넌 항상 불행한 거야.

그래 내 멍충인 네게
행복해 지기 아주 쉬운
초간단 방법을 들고 나왔잖아.

잘 바봐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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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리학에선

행복해 지기 위해선
따따따악 삼 가지.
삼 가지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행복해 진다고 설파하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따따따악 이 삼 가지야.
얼마나 쉬워.
근데 이 쉰 삼 가질 못 해?
간단하고 쉽잖아.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이 쉰 것도 못 하면서
뭔 행복을 찾을려고 해.

근데요, 칼님,
저 삼 가지가 또 맘처럼 쉬 되나요?

그래 나도 인정.

네 나이가 5-6-7십대라 보고
당연하단 생각야.

해 내 네게 방법을 알려주려는 거야.

볼까?

잘 먹기.

먹거릴 앞에 두면
입맛이 없고
뭘 차려 놔도
먹잘 게 없을 거야.

입맛이 변했니마니
옛날맛이 나니마니

이해 해.

네 마눌이

오순이나 육순이, 칠순이라면
먹잘 게 뭐 있겠어.
입맛 달아나는 건 당연한 거지.

그니 좀 한국에 가면 좀 그냥 오지 말고
아깝다 말고 200불 챙겨서 좀

젊은피 좀 수혈

하고 와.

한동안은 마눌 얼굴이
젊은 피로 덧씌워져 보여
먹거리로 입맛 다실 일은 없을 거야.

담은 잘 싸기.

그러게 평소 젊을 때
몸에게 헌신 좀 하지.
뭔 일중독에 빠져선 몸을 그리 학대해?

그러니 바싹 말라선
안 싸지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당장

물개 엘레지

를 구해 과 먹어봐.

고갈

되었던

육즙


아주 진하다 못해 찐해진 육즙이
양도 많아
마치 온천수 샘솟 듯 할 거야..

물개 엘레지 구하기가 힘들다고?

그럼 우선 임시로

함만서그라

로 때우고
물개 엘레지를 구해.

마지막으로 잘 자기.

넌 알 거야.

잘 먹고
잘 싸면

잘 자기는 걱정 안 해도 돼.

바로,
5초도 안 돼서

골아 떨어질 거니까.~~~
추천 0

작성일2018-08-24 10:15

그게말야님의 댓글

그게말야
이양반은 이걸로 책 내도 될것 같아
마광수 뺨친다.

한번 글을 잘 정리해서 한국 출판사에 연락해보세요.
잘팔릴겁니다.

먹고 싸는게 그걸 먹고 싸는것일줄이야..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참... 팔순이 훨 넘으신 냥반이 염장을 지르십니다.
아 누군 이런거 몰라 안하나
누가 줘야 먹는거고
돈주고 사먹다가는 몹쓸놈의 식중독 걱정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잘 싸라고?
뭘 먹어야 싸던가 말던가 하지요
혼자 먹지도 않고 싸면 애꿋은 팔뚝만 굵어지고
손바닥에 굳운살 박히는거 모르십니까?

그리고 잘 자라는 말쌈..
잘 안먹고 잘 안싸도
나이 칠십이 넘으니 초저녁 잠 엄청 잘옵디다.

제발 이런 글로 우덜 논네들 염장좀 지르지 마십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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