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조선 일보와 캘리의 사기극

페이지 정보

무한궤도

본문


조선일보는 왜 2014년 통계만 인용했을까
임기내 2014년 정점 찍은 뒤 이후 내리막
고용 지표 악화하던 시점에 문재인 정부 출범
나쁜 일자리 증가폭은 박근혜 시절 더 커
文정부 "토목사업으로 일자리 부양 안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27일 조선일보는 '靑은 "취업자 늘었다"…현실은 60분의 1토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고 말했지만, 올 7월 고용자 수 증가분이 작년 7월 대비 60분의 1에 불과하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에는 문재인, 박근혜 정부의 취업자 수 증가분을 직접 비교하는 그래프도 함께 실렸다.


비교 기준은 올해 1월~7월이다. 비교 대상은 박근혜 정부 기간 가운데 2014년 1월~7월이다.


모두 취임 2년차 상반기를 고른 것이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평균 취업자 증가숫자는 매월 12만 2,571명인데 비해 박근혜 시절 평균은 66만 3857명이다.


이 신문이 해당 그래프에 대한 서술을 본문에서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문재인 시절 취업자 증가분이 박근혜 시절의 1/5 토막 난 셈이다.


그런데 비교 시기를 2014년이 아닌 다른 해로 바꾸면 결과는 달라진다. 2014년 1월~7월의 취업자 수 증가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전체 기간 가운데 가장 컸기 때문이다.






취임 1년차 평균은 34.5만명, 취임 2년차 평균은 59.8만명을 기록하다 이후 내리막이었다. 취임 3년차 평균은 28만명, 취임 4년차인 2016년에는 23만명까지 떨어졌다.

이렇게 취업자 수 증가폭이 하락하고 있던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다시말해 고용 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하던 시점에 문재인 정부가 바통을 이어받은 셈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차 취업자 수 증가폭은 평균 28.9만명으로, 24만명까지 떨어졌던 박근혜 정부 4년차 수치보다 약 5만명 많았다.


더욱이 해당 보도는 박근혜 정부에서 비정규직 증가폭이 꾸준히 상승한 사실은 외면했다.


통계청은 해마다 3월, 8월 두 차례 비정규직 고용 동향을 발표한다.






박근혜 정부 기간 8월의 비정규직 고용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5,977,000명 → 2014년 6,123,000명 → 2015년 6,308,000명 → 2016년 6,481,000명으로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전년대비 해마다 평균 17만명 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에 비해 문재인 정부 시기인 지난해 8월에 발표된 비정규직 고용인원은 6,578,000명으로 그 전해에 비해 9만명 정도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8월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렇듯 조선일보의 고용 통계 비교가 설사 자의적이고, 두 정부간 '좋은 일자리'에 대한 비교 평가에는 눈을 감았다 하더라도 올해 상반기 고용 지표가 급격히 악화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 청와대는 좀 억울해 하는 눈치다.


과거 정부와 달리 문재인 정부에서는 고용 지표 개선을 위한 '불쏘시개'를 쓰지 않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봐 달라고 주문한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정부와 같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를 위해 부동산, 토목건설 경기를 부추기는 정책에는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국회 예결위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었다.


"고용이 많이 느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나 부동산 경기부양 일체를 쓰지 않고 그런 유혹을 느껴도 참고 있다"


장 실장이 말한 SOC사업이나 토목건설, 부동산 경기부양은 일자리 창출에서 단기적으로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마약 같은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그런 것들이다.


특히 4대강 사업은 22조원의 재정이 투자된 거대한 토목사업이었다. 이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성장률을 부양한 1등 공신이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의 첫해인 2008년 경제성장률은 2.8% 수준이었다. 전년도 5.5%에서 반토막 난 셈이다.

이듬해 경제성장률은 0.7% 까지 추락했다.


그러다 4대강 사업을 포함한 정부의 토목, 건설 투자 확대에 집중적으로 나서면서 2010년 성장률을 6.5%까지 끌어올렸다.


단시간에 끌어올린 성장률은 2011년 3.7%, 2012년 2.3%로 연속 하락했다.


일자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2011년 6월 발표한 '국토부가 주관한 4대강 사업의 고용효과'에 따르면 8만 84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SOC 사업은 1970년대 이후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을 뿐 아니라, 경기 부진 시 경기대응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그 결과 G20 중 우리나라의 국토면적당 연장은 고속도로 1위, 국도2위, 철도 6위다.


하지만 고용의 질은 좋지 않았다. 4대강 사업 참여업체 663곳을 표본 조사한 데 따르면, 피고용자 중 일용직(48%)과 임시직(12%)이 52%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일용직과 임시직은 단순 기능공이나 잡역이 대부분이었다.


문재인 청와대는 747, 474 같은 경제정책이 없다.


747은 '연평균 7% 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 진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명박 정부의 약속이었다.


474는 '잠재성장률 4%, 고용률70%, 국민소득 4만달러'를 상징하는 박근혜 경제정책의 열쇠 같은 것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이런 수치 대신 '착한성장'이라는 경제 기조를 가지고 있다.


단기간의 효과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가계의 소득도 늘리고 다시 내수를 진작하는 방식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내년에도 정부 주도의 대규모 토목 사업 대신, 삶의 질을 향상하는 생활 밀착형 사회간접자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을도서관, 체육 문화시설, 복지시설 등이 그 예다.


대신 내년 일자리 관련 예상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밝히며 고용 개선 의지를 거듭 밝혔다.


[CBS노컷뉴스 권희은 기자] cathyheun@cbs.co.kr




추천 4

작성일2018-08-27 16:31

지나간다님의 댓글

지나간다
살다살다 이젠 통계 그래프 까지 조작을..헐~~
수십건의 대간첩단 사건이 대법원에서 모두 조작이라는 판정을 받았는데.
군사독재 정권을 유지하기위해..
지난 수십년간 확인할수 없다는 이유로 북한 관련 뉴스를 얼마나 조작 했는지 ㅠㅠㅠ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896 파리바게뜨 배달료 기본 4천원 인기글 pike 2018-09-04 1451
33895 탄수화물 오랫동안 줄였더니.. 무서운 결과 <연구> 인기글 1 pike 2018-09-04 1804
33894 정용진이 야심차게 오픈한 호텔 객실에서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성인용 자위기구 인기글 pike 2018-09-04 1668
33893 좌빨은 진짜 뉴스에 분노하고. 보수는 가짜뉴스에 분노한다. 댓글[1] 인기글 3 수락산 2018-09-04 1413
33892 [펌] 캘리, 공립학교 8시30분전 등교금지 법안 통과 인기글 미라니 2018-09-04 1349
33891 [동서남북] 멀쩡한 경제를 重환자로 만든 文 정부-김영진 경제부 차장 댓글[1] 인기글 5 유샤인 2018-09-04 1826
33890 그러게 가짜 뉴스라고 바득바득 화들짝 놀라서 부인할 짓을 왜 했어? -- 쪽 팔리구마... 이스라엘 대통렬 … 댓글[3] 인기글 4 상식 2018-09-04 1445
33889 Fire burning near Mount Rose ski resort after plane crash ou… 인기글첨부파일 StandandFight 2018-09-04 1433
33888 루백아 고맙다 -이 숙 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인기글 2 유샤인 2018-09-04 1156
33887 나라 안 테마별 베스트 여행지 20 - 가져온 곳 : 카페 >演好마을 | 글쓴이 : 銀海(황용덕) 댓글[1] 인기글 2 유샤인 2018-09-04 1392
33886 유리창 닦아 드립니다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2 캘리 2018-09-04 2124
33885 When Cali Met Orbitli....,Like This! 댓글[12] 인기글첨부파일 2 옥천 2018-09-04 1401
33884 나는 주위의 조언되로 했을 뿐 죄가 없다 댓글[14] 인기글 2 forgotMyID 2018-09-04 1819
33883 사람은 외모와 인상이 댓글[4] 인기글첨부파일 3 캘리 2018-09-04 2450
33882 답변글 Re: 사람은 외모와 인상이 댓글[2] 인기글 3 dosung 2018-09-04 1642
33881 유은혜 "딸 위장전입 송구...민주화 운동 하느라" 댓글[12] 인기글첨부파일 3 캘리 2018-09-04 1879
33880 답변글 남의 글을 퍼와서 자기 글인냥 댓글에 달아 놓은 애국보수 논객 캘리님. 댓글[1] 인기글 1 무한궤도 2018-09-04 1285
33879 근친상간의 창시자 댓글[4] 인기글 칼있으마 2018-09-04 2544
33878 자유한국당 의원 수준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1 틀리 2018-09-04 2378
33877 중국의 옥상주택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09-04 2605
33876 경기장 관람석 생중계된 불륜 현장 인기글 pike 2018-09-04 2926
33875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음모 인기글 2 pike 2018-09-04 1858
33874 베트남 여대생 수준 댓글[2] 인기글 pike 2018-09-04 3017
33873 애견카페 강아지 알바생이 쓴 강아지 들의 특징 인기글 pike 2018-09-04 2166
33872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베이비 샤일로 졸리 피트 댓글[1] 인기글 pike 2018-09-04 4028
33871 나이키 새 모델 공개 후 나이키 불매운동 댓글[1] 인기글 1 pike 2018-09-04 2305
33870 이스라엘에서 인터뷰 도중 자리 박차고 나가는 모니카 르윈스키 인기글 pike 2018-09-04 1957
33869 사르디니아에서 아들데리고 요트타고 물놀이 중인 호날두와 여자친구 조지나 인기글 pike 2018-09-04 2568
33868 베버리힐즈에서 약혼남 68세 데이빗 포스터와 외출가는 34세 케서린 멕피 인기글 pike 2018-09-04 1431
33867 Amazon Discount Codes 인기글첨부파일 chandler 2018-09-04 1764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