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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美 빈곤 학생 지원금 510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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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세운 자선단체 통해 美 빈곤 지역 학생들 진학 도와



빌 게이츠
/AP 연합뉴스

세계 2위 부호인 빌 게이츠(63·사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이번엔 5000억원대 기부에 나섰다.

AP통신은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가 세운 민간 자선단체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가난한 미국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4억6000만달러(약 51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8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 자금은 미국 내 저소득층, 소수 계층 학생들을 상대로 수학·영어 등 학습 능력 향상, 정학(停學)과 같은 위험 요인 대응, 대학 지원 과정에 이르기까지 대학 진학 관련 모든 범위의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1차로 미국 내 13개 주(州)의 빈곤 지역에 있는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될 19개 프로그램에 2억달러(약 2200억원)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은 지역 단체가 직접 주도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적이다.

빌 게이츠는 지난달에는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의 명예회장 리어나도 로더와 함께 알츠하이머병의 조기(早期) 진단법 개발 촉진을 위해 3년 동안 4000만달러(약 444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11월에는 알츠하이머 질환과 관련된 혁신적 연구를 위해 세운 '치매 발견 펀드(Dementia Discovery Fund)'에 5000만달러(약 555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指數)'에 따르면, 현재 빌 게이츠가 가진 재산은 953억달러(약 106조원)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회장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많다. 1994년부터 지금까지 빌 게이츠 부부(夫婦)가 기부한 금액은 550억달러(약 62조원)에 달한다.

2000년에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세운 빌 게이츠는 "내가 죽은 뒤 세 자녀에겐 유산의 0.01%만 물려주겠다"고 했는데, 현재 자산 기준으로 이 돈은 950만달러(약 106억원)에 달한다.
추천 3

작성일2018-08-30 17:32

캘리님의 댓글

캘리
차~~암
나랏돈 지돈인양 까 쳐 먹는 뭉가 정부랑 비교 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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