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빅토르 안(안현수), 선수 은퇴하고 한국 돌아온다…“러 코치 제안도 거절”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서울신문]
빅토르 안(안현수)이 지난 2014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머리를 감싸며 기뻐하고 있다. [서울신문DB]러시아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했던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러시아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5일(현지시간) 안 선수가 가정 사정 때문에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면서 “가정 사정상 러시아에 남지도 않을 것이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안 선수는 부인 우나리 씨와의 사이에 3살 난 딸 제인을 두고 있다.

크라프초프는 “러시아빙상연맹은 안 선수가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삶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 다시 협력하게 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크라프초프는 타스 통신에도 “그는 러시아에서 코치로 일할 생각도 없다”면서 “우리는 그와 이 모든 대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무엇보다 가정 사정 등의 이유로 그렇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크라프초프는 “(평창)올림픽 참가 불허가 그에게 큰 충격이었던 것은 분명하나 그것이 은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안 선수는 처음부터 평창올림픽 출전 뒤에 은퇴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도 안 선수의 은퇴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포즈드냐코프는 “스포츠계 인사로서 많은 상과 올림픽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가 은퇴한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유감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 5일째인 11일 오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 러시아 쇼트트랙 동메달리스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여자친구 우나리 씨가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그는 “안 선수가 러시아의 쇼트트랙 발전을 위해 행한 모든 일과 눈부시고 기억에 남을 소치 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올랐던 안 선수는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에 휩싸인데다 심각한 무릎 부상까지 겨 ㅂ치면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이후에도 좀처럼 재기의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대표로 나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안 선수는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하고자 했지만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개인 자격으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안 선수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의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추천 0

작성일2018-09-05 11:27

상식님의 댓글

상식
러시아로 귀화했다며....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러시아 국민들이 보기엔 매우 섭섭한 일일 것이다.
물론 본인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러시아 국가대표 코치자리도 보통 어려운 자리가 아닐텐데 그걸 다 뿌리치고 돌아온다니 뭐 서운한 일이 많이 있었나?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342 - 예수 안믿고 지옥 가겠습니다. 인기글 5 껌은고양이뇌로 2018-09-14 1690
34341 - 인생 최대의 위기 인기글 4 껌은고양이뇌로 2018-09-14 1507
34340 나도한다 정치도배 - 돌발영상 인기글 5 껌은고양이뇌로 2018-09-14 1567
34339 [펌] 알리바바 마윈 퇴진 선언에 음모론도 '솔솔 인기글 2 미라니 2018-09-14 1512
34338 나도한다 정치도배 - 4년중임제 인기글 5 껌은고양이뇌로 2018-09-14 1438
34337 나도한다 정치도배 - 트럼프 편 인기글 5 껌은고양이뇌로 2018-09-14 1504
34336 애완동물 키우기 전-후 웹툰 인기글 3 pike 2018-09-14 1500
34335 쇼핑몰 여직원 인기글 2 pike 2018-09-14 2126
34334 과묵한 박찬호 댓글[1] 인기글 2 pike 2018-09-14 1616
34333 개의 위험 감지능력 인기글 3 pike 2018-09-14 1876
34332 18 미스코리아 서울 선발대회 비키니 인기글 pike 2018-09-14 3619
34331 졸고있는 아이유 인기글 1 pike 2018-09-14 1828
34330 상반기 반도체·석유화학 수출 최고기록 인기글 1 pike 2018-09-14 1438
34329 리얼리티쇼 출연자와 실제 배우의 외모 차이. 인기글 pike 2018-09-14 1762
34328 짐 로저스 "한국으로 이사갈지도 몰라" {이사람 짐 로저스 참으로 특이한 인간이네....… 댓글[1] 인기글 1 유샤인 2018-09-14 1918
34327 박정희체제가 남긴 유산을 씻어내는 것이 적폐청산? 댓글[9] 인기글첨부파일 2 유샤인 2018-09-14 1939
34326 Stand and Fight. 인기글첨부파일 StandandFight 2018-09-14 1271
34325 하반기 최대 기대작 <안시성> 9월 21일 북미(SF) 동시 개봉_무료 티켓 이벤트 인기글첨부파일 kmovie 2018-09-14 2493
34324 밥 우드워드 ‘공포’ 출간…“트럼프, 문 대통령 싫어한다” | 뉴스A 댓글[1] 인기글 2 유샤인 2018-09-14 1527
34323 서울고법 부장판사 41명, 김명수 사법부에 반기 들다- 현일훈 기자 & 문현경 기자 댓글[1] 인기글 3 유샤인 2018-09-14 1644
34322 가족 모르게 결혼한 여동생 인기글 pike 2018-09-14 2162
34321 몸무게는 중요하지 않다 인기글 pike 2018-09-14 1881
34320 홍데리 속옷 화보 인기글 pike 2018-09-14 2131
34319 물품 구매금 수표로 준다"…`가짜 수표`에 50만명 당해 인기글 1 pike 2018-09-14 1861
34318 요즘 세계 여자 모델 랭킹 1위 인기글 pike 2018-09-14 2127
34317 법원에 개명 신청한 이름들 인기글 1 pike 2018-09-14 2068
34316 도대체 한국인들은 잠을 언제 자는지가 신기한 중국인들 인기글 1 pike 2018-09-14 2606
34315 America's Got Talent BTS Idol; 2,445,092 views 인기글 큰집 2018-09-14 1704
34314 심재철 “文 정부 '판문점 예산'은 명백한 불법” 댓글[1] 인기글 2 유샤인 2018-09-14 1399
34313 구인 구직란에서 댓글[2] 인기글 EHOWL 2018-09-14 215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