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 발생…확진자와 같은 항공기 탄 英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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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환자 발생…확진자와 같은 항공기 탄 英 여성
기사입력 2018-09-09 23:54
확진자의 일상접촉자→메르스 의심환자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9일 국립중앙의료원서 격리 치료확진자의 일상접촉자→메르스 의심환자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9일 국립중앙의료원서 격리 치료3 년만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다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메르스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타나고 있다. 2018.9.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20대 영국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여성은 메르스 확진자의 일상접촉자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9일 질병관리본부는 24세 영국 국적의 여성 B씨가 8일 오후부터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감염 검사 결과는 10일 오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인 에미레이트항공 EK322편(7일 오후 4시51분 인천 도착)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도 중동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메르스 감염으로 확인되더라도 확진자 A씨(61세)로 인한 감염인지는 조사가 필요하다. A씨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외국인 승객은 모두 115명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용자 명단을 주한외국대사관에 통보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통역 인력 등을 활용해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메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된 급성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잠복기는 2~14일로 추정된다. 메르스에 걸리면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나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기능이 나쁘면 예후가 좋지 않고, 치명률은 약 30% 정도다. 주요 감염 경로는 낙타와의 접촉, 생 낙타유 섭취, 메르스 환자와의 직접 또는 긴밀한 접촉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중동 지역 방문 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중동 지역 여행 중 농장 방문 자제, 낙타 접촉과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은 메르스 예방법도 설명했다. 중동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입국 때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해야 한다. 또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mjh@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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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9-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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