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문대통령 평양출발 3시간 전, 미국의 이례적 발표문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페이지 정보

유샤인

본문

문대통령 평양출발 3시간 전, 미국의 이례적 발표문

강경화-폼페이오 연이틀 통화 사실 밝히며 'FFVD' 재차 강조
폼페이오는 7시간 전 트윗 통해 "전세계적인 대북 제재는 필수"
북한엔 진전된 비핵화 압박, 한국엔 '너무 나가지 말 것' 메시지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 17일 오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의 통화 내용을 전한 발표문.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 17일 오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의 통화 내용을 전한 발표문.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4시 40분 경(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40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과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시 통화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는 발표문을 내놨다. 문 대통령과 수행단이 전용기편으로 북한으로 떠나기 불과 3시간도 안 남기고서다.  
  
미 국무부는 발표문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은 곧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으며 두 장관은 남북대화와 협력, 그리고 북한 비핵화 문제에 계속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양측은 굳건한 한미동맹, 공통의 목표인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final, fully verified) 비핵화(FFVD)'를 이룰 때까지 압박(pressure)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약속(FFVD)은 김 위원장이 동의(agree)한 것이란 사실도 강조했다.    

방북 직전 외교수장들이 이틀 연속 전화통화한 것이나, 그걸 발표문 형태로 임박해 내놓은 것도 이례적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오후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북 제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오후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북 제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 출발 7시간 여 전인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경 자신의 트위터에 "전세계적인 제재는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대북 제재 결의 위반 문제와 관련해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거론, "미국은 오늘 북한에 대한 제재 및 러시아의 적극적인 제재 준수 약화 시도를 논의하기 위해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다"며 "우리는 그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것들(국제적 제재)을 이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저녁 "문 대통령의 오늘 방북 출발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알려달라"는 본지의 논평 요청에도 즉각 답을 보내왔다. 
  
미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묻는 본지의 질문에 보내온 답신.

미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묻는 본지의 질문에 보내온 답신.

국무부는 논평에서 FFVD는 한미 공동의 목표임을 재차 강조한 뒤 "한·미·일은 북한에 '통일된 대응(unified response)'을 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언급했듯 남북 관계 개선은 북한 핵 프로그램 해결과 분리해 나아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미 정부가 문 대통령의 방북 직전까지 여러 방식을 통해 대북제재의 중요성, 나아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란 기존 미국의 목표를 거듭 강조하고 나선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첫째는 김 위원장에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사실상 멈춰 선 북미협상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김 위원장을 만나는 만큼 김 위원장 스스로 육성이나 실질적 문서를 통해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내놓으라는 압박이다.  
  
또 하나는 한국을 겨냥한 메시지일 수 있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한국이 남북경협에 나설 경우 FFVD라는 대북 정책 목표 자체가 어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17일과 18일(한국시간 기준) 이틀에 걸쳐 전화통화를 하고 남북정상회담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17일과 18일(한국시간 기준) 이틀에 걸쳐 전화통화를 하고 남북정상회담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장관이 방북 하루 전인 17일 폼페이오 장관에게 남북정상회담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을 항목별로(item by item) 40분간 상세하게 설명했음에도 바로 다시 18일 통화를 한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뭔가 조율이 잘 안 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한·미 외교장관이 이틀 연속 통화한 것은 조율이 잘 안 되서라기 보단 미국 측이 한국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전하려고 하는 막판의 '특별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추천 2

작성일2018-09-17 22:52

캘리님의 댓글

캘리
관건은 확고한 비핵화이다.

dongsoola님의 댓글

dongsoola
그냥 개무시

dongsoola님의 댓글

dongsoola
캘리와 유샤인은 제발 쪽바리 싸이트나. 미국 주류에들 싸이트에 가길 바람.  여긴 조선사람 싸이트임.

캘리님의 댓글

캘리
너나 북괴 싸이트에 가라 어디서 건방 떨고 있냐 북괴 스러운넘.

소주를마신생쥐님의 댓글

소주를마신생쥐
79세 처먹은 틀딱 꼰대 유샤인 개종자야
여기서 가짜뉴스 퍼나르며 지랄발광하지 말고
중풍맞은 다리 질질끌고서 레익체봇이라도 걸어댕겨라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023 샤넬 패션쇼 인기글 pike 2018-10-02 2814
35022 샤넬 패션쇼 구경온 스타들 인기글 pike 2018-10-02 2121
35021 베버리 힐즈 Mr. Chow에서 남자친구와 저녁먹고 나오는 머라이어 케리 인기글 pike 2018-10-02 1689
35020 엘에이 아웃도어 몰 Westfield Century City에 쇼핑하러 가는 제시카 알바 인기글 pike 2018-10-02 1569
35019 요트타러가는 자칭 엄마칭 빌리언에어 21세 카일리 제너 인기글 pike 2018-10-02 1859
35018 세 아이들 데리고 Shemini Atzeret 맞아 교회에 가는 이반카 트럼프 인기글 pike 2018-10-02 1818
35017 요즘 초딩들한테 인기라는 선물 인기글 pike 2018-10-02 1826
35016 미주노선 새 항공사가 생긴대요~ 댓글[1] 인기글 pike 2018-10-02 2781
35015 웃기는 정부 댓글[4] 인기글 1 sunny50 2018-10-02 1586
35014 짐 로저스 "北긍정적 변화, 투자에 적합..통일한국에 일본 상대 안될것"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3 진리 2018-10-02 1592
35013 Great Legacy Re-explored Today - Nongak and Namsadang Nori 인기글 ygeneration 2018-10-02 1498
35012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인기글 ygeneration 2018-10-02 1327
35011 아프리카의 사례: 공산당은 어떻게 종교 박해에 대한 해외 뉴스를 검열하고 있는가 인기글 구월 2018-10-02 1485
35010 일반 미국인들과 트럼프가 생각하는 자유무역이란?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1 shareclue 2018-10-02 1345
35009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댓글[3] 인기글 2 칼있으마 2018-10-01 1884
35008 [펌] 오늘부터 이민신청 기각되면 즉시 추방재판, 바로 불체자 전락 인기글 미라니 2018-10-01 1883
35007 내가 사랑했던 여자 댓글[2] 인기글 1 목멘천사 2018-10-01 1926
35006 [펌] ‘ACT 더 쉽다’, ‘대학 SAT 선호’...맞는 말일까 인기글 미라니 2018-10-01 1591
35005 [펌] 29세 뉴저지 남성. 택사스 수영장에서 감염된 후 사망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8-10-01 2053
35004 [펌] 20년 만에 밝혀진 가짜 독립운동가 집안의 진실 인기글 미라니 2018-10-01 1903
35003 [펌] '파업까기' 기사는 모두 5천만원짜리였다 인기글 1 미라니 2018-10-01 1716
35002 [펌] 통 큰 국토부, 기사 한 건에 1087만원씩 '펑펑' 인기글 3 미라니 2018-10-01 1943
35001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 1위 댓글[1] 인기글 pike 2018-10-01 2070
35000 가짜 박사 과정 중인 신애라 학원의 수업시간 사진 있음 댓글[5] 인기글 Anooh33 2018-10-01 2873
34999 바람난 부인, 애인과 택시 불렀는데 남편이 운전기사 ...콜롬비아 인기글 양심 2018-10-01 2423
34998 천조국 전사자의 예우 댓글[1] 인기글 1 pike 2018-10-01 2006
34997 SD카드 근황 인기글 1 pike 2018-10-01 1774
34996 우리나라 연령대별 인구 인기글 pike 2018-10-01 1866
34995 내일 간만에 비온다 댓글[1] 인기글 pike 2018-10-01 2070
34994 (펌) 심리학 전공자로서 신애라씨, 히포크라테스 기질 테스트에 대해... 댓글[5] 인기글 4 Anooh33 2018-10-01 2449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