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대목 노렸지만... 4편의 한국영화 흥행 모두 '불투명'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  <안시성> <명당> <협상> <물괴>의 주연 배우


▲  추석 시즌 흥행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시성> <명당> <협상>

100억 이상 대작들 몰리며 관객들 분산...대부분 손해 볼 듯

대목으로 불리는 추석 시즌 개봉 한국영화들이 하나같이 손해 보는 장사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추석을 노린 <안시성>, <명당>, <협상>, <물괴> 등 4편의 한국영화가 몰리면서 관객들이 분산된 탓에, 확실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가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가장 먼저 개봉한 <물괴>가 일찍 흥행 대열에서 이탈해 나머지 세 영화의 경쟁으로 좁혀졌지만 초반 공포영화 <더 넌>이 복병으로 등장하면서 혼선이 생겼다. 승승장구하던 한국영화들이 주춤한 것이다.

흥행 대목에 손익분기점 불안

한국영화의 손익분기점은 <물괴>, <명당>, <협상>이 각각 300만 관객 안팎이다. 세 편 모두 100억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안시성>은 200억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가며 600만 관객에 도달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9월 12일 개봉한 <물괴>는 일찌감치 관객의 외면을 받으면서 23일 70만 관객에 겨우 도달했다. 스크린 수도 적은 데다 하루 1만 미만의 관객이 찾고 있어 더 이상 의미 있는 성적은 불가능하다. 추석 개봉작 중 가장 큰 손해를 입게 됐다.

비슷한 제작비가 투입된 <명당>도 마찬가지다. 개봉 5일째인 23일 하루 22만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75만 관객을 기록했다. 추석인 24일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개봉 6일 만에 100만을 넘긴다는 것은 흥행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휴 기간 중 최소 200만을 넘겨야 손익분기점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다.상대적이지만 <명당>의 좌석판매율이 한국영화 중 가장 낮다는 것은 우려되는 지점이다. 초반 2위를 유지하다 <더 넌>에 밀린 충격이 컸다. 다음날 2위를 회복하기는 했으나 더딘 걸음으로 인해 흥행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협상>은 손익분기점 도달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23일 17만 관객을 기록하며 누적 61만에 머물렀다. 추석 당일 100만 도달이 어려운 상태다. 연휴 기간 중 200만 돌파 가능성이 가장 약하다. 역시 초반 경쟁에서 <더 넌>에 밀리며 4위를 차지한 여파가 상당했다. 22일 3위로 올라서며 순위 상승에 성공했으나 손익분기점 도달 가능성은 약한 편이다. 다만 좌석판매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뒷심을 기대해 볼만하다.<안시성>은 초반 기세를 선점한데 이어 1위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시장 장악력을 키워가고 있다. 23일 하루 48만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140만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중 가장 먼저 100만을 넘었지만 개봉 5일 만에 도달할 만큼 예년 추석 개봉작들에 비하면 속도가 느리다. 손익분기점인 600만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현재 손익분기점의 25%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연휴까지 350만 정도에 도달하고, 주말까지 500만을 넘겨야 여유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다만 전체 매출액 점유율이 개봉일 27%에서 23일에 45%까지 올랐다는 것은 희망적인 징조다. 전체적인 좌석판매율과 예매율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은 시장 장악력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요소들이다. 추석 흥행 <안시성> 대세론 확산 여부가 손익분기점 도달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과하게 몰려든 한국영화

추석 대목 임에도 손익분기점을 걱정하는 처지가 된 것은 제작비 100억을 넘긴 대작 한국영화들이 같은 시기에 몰린 게 큰 원인이다. 4편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1600만 관객이 찾아야 하는데, 추석 시장 규모는 평균적으로 700만 정도다. 더구나 사극이 3편이나 등장하면서 비슷한 한국영화에 관객들이 초반 한쪽으로 쏠리기 보다는, 나눠진 것이 전체적인 흥행 속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흥행분석가인 이하영 전 시네마서비스 배급이사는 "시장 독식은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간다는 것인데, 초반 흥행세를 봐서는 그게 쉬워 보이지가 않았다"며 "관객들에게는 추석에 당길 만한 영화들이 아니었던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안시성>은 1위로써의 지분을 확보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가 지나고 쉽게 떨어지는 영화는 아니기에 최종 관객수는 기대할 만하다는 것이다. 또 "<명당>은 <안시성> 관객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후반으로 갈 수록 더 흥행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2위 수성만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상>은 한국영화끼리의 경쟁에서 이미 밀려난 상태이다로 잠재적 관객을 추석연휴에서는 찾기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마이뉴스 성하훈 기자]
추천 0

작성일2018-09-24 19:56

캘리님의 댓글

캘리
명절 대목에 재미본 업체나 영업은 한군데도 없다고 보면 정확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244 “유진철-최광희씨 등 4명 영구제명” 인기글 다안다 2018-10-08 1873
35243 시아누크는 캄보디아의 이승만일까 아님 김구일까 인기글 dongsoola 2018-10-08 1217
35242 풍등 불씨 하나에… 고양 기름탱크 불탔다.사진 추가 댓글[8] 인기글첨부파일 2 다안다 2018-10-08 2382
35241 나찌 vs 미국. 어느나라가 역사 최고 악한정권인가. 댓글[1] 인기글 dongsoola 2018-10-08 2031
35240 입술 상태로 알수있는 자신의 건강상태 댓글[1] 인기글 pike 2018-10-08 2129
35239 70년대 초반 광고모음 인기글 pike 2018-10-08 2938
35238 한양대 교수의 일제시대 증언 댓글[7] 인기글 1 pike 2018-10-08 2118
35237 넌 글씨를 쓰거라 난.. 인기글 pike 2018-10-08 1768
35236 UN 선정 세상에서 가장 살기좋은나라 댓글[2] 인기글 pike 2018-10-08 2244
35235 중국의 학교폭력 수준 인기글 pike 2018-10-08 2405
35234 섹스워치 인기글 pike 2018-10-08 2730
35233 비행기의 연비 댓글[1] 인기글 pike 2018-10-08 2065
35232 갈비 뜯는 슈돌, 나은이..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10-08 2125
35231 30kg 감량한 홍지민 인기글 pike 2018-10-08 2259
35230 성장환경이 중요한 이유 댓글[1] 인기글 2 pike 2018-10-08 2136
35229 이혼 마무리 지은 다음날 여자친구 22세 샤우너와 낚시하러 간 벤 에플렉 인기글 pike 2018-10-08 2054
35228 13.5 밀리언에 마켓에 나온 브래들리 쿠퍼의 뉴욕 맨하탄 하우스 인기글 pike 2018-10-08 1811
35227 아이들과 함께 Army Ten-Miler 마라톤 참석해 완주한 이반카 트럼프 부부 인기글 pike 2018-10-08 1811
35226 켄싱턴 궁전에 메간 만나러 갔다가 못들어가고 돌아가는 배다른 언니 사만다 마클 인기글 pike 2018-10-08 2164
35225 어렸을때 너무 가난해 하루에 스프 한봉지로 끼니를 해결했었다는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인기글 pike 2018-10-08 2082
35224 홈굿즈에서 쇼핑하는 에디 머피의 10번째 아이 임신중인 약혼녀 페이지 인기글 pike 2018-10-08 1589
35223 35세 생일 맞아 언니 패리스 만나 점심먹고 나오는 니키 힐튼과 패리스 힐튼 자매 인기글 pike 2018-10-08 2238
35222 월트디즈니가 살아생전 본인 최대의 걸작이라고 부른 디즈니 영화 인기글 pike 2018-10-08 1815
35221 스튜어디스가 직접 뽑은 최고의 유럽 여행지 5곳 인기글 pike 2018-10-08 2316
35220 UPS, 연말 쇼핑 시즌 맞아 대규모 임시직원 고용 인기글 pike 2018-10-08 1935
35219 멘도시노 전복보호를 위해 성개 박멸 댓글[4] 인기글 pike 2018-10-08 2226
35218 젓가락질 댓글[2] 인기글 2 pike 2018-10-08 1973
35217 대만 비키니 패션쇼 인기글 pike 2018-10-08 3713
35216 오랫만에 주인 만나서 펄쩍뛰는 개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10-08 1971
35215 중국정부 판빙빙 다음타자 인기글 pike 2018-10-08 1966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