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한심한 널 보면 웃음이 절로 지어진다

페이지 정보

칼있으마

본문

그게 정말
가능 또는 가당키나 할 거라 여기셨던지
선생님께선

자습,

자습을 하라시곤
떠든사람 이름 적어 내라는
어마어마한 절대권력을 반장에게 부여하곤
드르륵,
도로레가 신경통을 심하게 앓고 있는 교실 앞문을 닫고 나가시면

첫 놈이 누구냐가 문제지
그 첫 놈이 포문을 열면
여기저기서 그 첫 놈을 따라
씨부렁대기 시작하는데

그 소리가 마치
갈 풀섶에서
여치니 베짱이니 방아개비니들이

교미시
절정 가서
참을래야 참을 수 없어 내고야 마는
암벌레들의 신음소리처럼
싸르륵 싸르륵,
교실은 금세 유리창이 깨질 듯 왁자했고
그쯤이
얼짱, 몸짱으로 짱먹고 있던 내가 나설 쯤였다.

야이 자슥들아,
선생님께서 자습하라잖아.
이 귀중한 시간에
조용히 좀 하고 책들 봐이 색휘들아.
시간이 금인 거 몰라?

그러곤 짤짤이를 계속 했는데

그땐 독재정권시절이라
항소니 상고닌 꿈도 못 꾸고
변소나 화단청소의 봉사명령을 받곤
억울한 죗값을 치루길 수십차례.

당근 반장관 절대 친해질 수 없었고

찔르는
일러바치는
고자질하는
신고하는

색휘들은 곧
간신 미
뽀찌라 여겼던 터라
더욱 반장을 인간으로 안 두고 멀리 했었다.

그리 잔뼈가 굵어선지

인천에 놀러 갔다가
인천상륙작전을 하려들던
북한 잠수정을 보고도 신골 하지 않아
당시 1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포기한 적도 있었고

거리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던 가방을 주워
안에 있던 60만원을 유흥비로 탕진하곤
신분증만 가방안에 넣어 우체통에 넣어
주인에게 찾아 주는
선한 일도 했었다.
.
.
.
.
.
멋쩍고
씁쓰레한 웃음이 있다.

헤밍웨이

의 소설 25시의 동명영화에서
주인공이 막판에 웃는 모습이다.

루마니아 농부였던 그가
독일군과 연합군에 의해 귀양당한 끝에
13년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13년동안 한 번도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눌은
신기하게도 기도중에 잉태했는지
신의 아들처럼 예쁜 아들을 안고 있었는데
가만 보니 생긴 게 완존 독일군 놈이라.

종전홍보 관리님께서

그에게 그 아들을 안고

웃어, 안 웃으면 패죽인다.


사진을 찍을 때 웃는 그 웃음.

25시 웃음이다.
.
.
.
.
.
게시판을 개판으로 만든 원흉이

저 청소 당한 건 모르고
저 청소가
청소의 목적인 건 모르고

외려 청소부가
마치 선생님이라도 되는양
떠든사람들을 찔러대는 꼴이라니.

찔르는
일러바치는
고자질하는
신고하는

색휘들은 곧
간신 미
뽀찌라 여겼던 터라

사람으로 안 두고 있었지만

청소당하고 나더니 당황했는지
갈 곳 몰라 방황하다가

딴 쓰레기를 잔뜩 몰고 와선
다시 게시판을 개판으로 만들고 있으니



가천선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아니
불가능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알겠고,

어찌하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별 못 하고
온라인을
현실로 착각하는 중증환자가 되었는지

너.

널 보면

25시 웃음이 절로 지어진다.

씁쓰레한 웃음이.~~~
추천 3

작성일2018-09-28 05:5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074 구하라 남친 성관계 동영상 협박 타임라인 인기글 pike 2018-10-03 2144
35073 제프 베조스의 "조삼모사" 인기글 껌은고양이뇌로 2018-10-03 1608
35072 나른한 오후에 웃자 댓글[5] 인기글첨부파일 4 다안다 2018-10-03 2445
35071 프레지던셜 얼렅!!! 깜짝이야 이게 뭔가요? 댓글[12] 인기글첨부파일 하마 2018-10-03 2743
35070 금간 물항아리 댓글[6] 인기글 4 dosung 2018-10-03 2305
35069 가을을 마시고 사랑을 마시고 댓글[11] 인기글 3 dosung 2018-10-03 2362
35068 中 견제 조항 넣은 新나프타 타결 미국, 타겟 중국 인기글 3 pike 2018-10-03 2170
35067 어디까지 마셔봤니? 지역별 소주 인기글 pike 2018-10-03 1716
35066 류현진 1선발 확정 !!!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10-03 1882
35065 대륙의 안전불감증. 인기글 pike 2018-10-03 2512
35064 [펌] 저에게는 언니가 한 명 있습니다 인기글 3 pike 2018-10-03 2180
35063 췌장암이 끔찍하도록 무서운 이유 + 췌장암 증상 인기글 pike 2018-10-03 2727
35062 공작부부 신분으로 처음 공식 순방행사 시작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 인기글 pike 2018-10-03 1839
35061 갑작스런 퇴거통보를 받은 아기 댓글[2] 인기글 pike 2018-10-03 1877
35060 뉴욕에서 딸 레아 목마태워서 산책가는 브레들리 쿠퍼 인기글 pike 2018-10-03 1857
35059 10밀리언에도 안팔려서 경매해서 팔기로 한 에디 머피의 켈리포니아 하우스 인기글 pike 2018-10-03 2188
35058 판빙빙, 탈세 4개월만 사과와 반성 ‘논란 일단락’ 인기글 pike 2018-10-03 1771
35057 맹꽁이 댓글[2] 인기글 2 dosung 2018-10-03 1860
35056 차량 리스시 헤아리지 못하는 함정 7가지!!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1 shareclue 2018-10-03 2418
35055 AI 인형과 사랑을 ... 여성용 sex 인형도 ... 댓글[2] 인기글 큰집 2018-10-03 2974
35054 인생 인기글 2 목멘천사 2018-10-02 1633
35053 [고전산책]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⑯황현 '매천집' 댓글[1] 인기글 2 유샤인 2018-10-02 1523
35052 [펌] 저임’ 비난받던 아마존, 최저 시급 15달러로 크게 올려 댓글[1] 인기글 1 미라니 2018-10-02 1856
35051 명당 댓글[1] 인기글 2 dosung 2018-10-02 2189
35050 미스충남 류소영.... 인기글 pike 2018-10-02 3879
35049 심폐소생술 하다가 고소 당한 소방대원 인기글 pike 2018-10-02 2435
35048 무릅 바닥에...팔굽혀펴기 중인 여경 후보 인기글 pike 2018-10-02 2173
35047 고대 이집트가 경이로운 이유. 인기글 pike 2018-10-02 2515
35046 누나의 섹시댄스를 본 동생반응.. 댓글[1] 인기글 1 pike 2018-10-02 2790
35045 애완 오리 인기글 1 pike 2018-10-02 2325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