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펌]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희생자 최소 384명으로 급증..."수천 달할 수도"

페이지 정보

미라니

본문

주도 팔루에서만 집계...해변 축제참가자 피해 파악 안돼 
지진 피해지 체류 교민 1명 연락 끊겨
조코 위도도 대통령, 정부·군에 수색구난·복구에 전력 지시
associate_pic
【팔루=AP/뉴시스】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 팔루 일대에 28일 규모 7.5 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했다. 현지 주민이 29일 쓰나미에 휩쓸려간 집이 있던 주변에서 당장 사용할 가재도구를 찾고 있다.  2018.09.29

【팔루·자카르타=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을 강타한 규모 7.5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팔루 한 곳에서만 적어도 38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재해구난 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가장 큰 술라웨시 주 주도 팔루에서 384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는 팔루 시내 병원에 안치한 희생자 시신을 토대로 이 같은 사상자 집계를 전했다.

수토포 대변인은 전날 쓰나미가 몰려오기 전 팔루 해변에서 수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가 열렸는데 아직 이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시간이 갈수록 희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수천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해변 축제 현장인 팔루 시내는 무너진 건물과 가옥, 사원들의 잔해로 뒤덮은 채 여전히 물에 잠긴 폐허 상태로 있다.  38만여명이 거주하는 팔루에서는 해안 부근 강위에 세운 현수교까지 무너졌다. 

날이 밝으면서 규모 7.5 강진이 전날 강타하고 이로 인해 쓰나미까지 몰아친 술라웨시의 해안가에 위치한 2개 도시와 여러 마을이 쑥대밭으로 변하고 시신까지 밀려온 모습이 낱낱이 드러났다.  

팔루에서는 해안 부근 강 위에 세운 현수교가 붕괴한 가운데 구조대가 지진과 쓰나미 피해지역에 출동해 수색구난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에 따르면 현지 교민 1명이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현지에 머물었는데 지진 발생 후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늦게 치안장관에 유관 부서와 협력해 술라웨시 강진과 쓰나미 재해의 구조와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고향 솔로를 방문 중에 강진 소식을 접한 조코 대통령은 군총사령관에도 병력을 동원해 희생자 수색과 구조, 대피 작업 등에 나서라고 명령했다.

앞서 전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7시) 조금 전 규모 7.5 강진이 팔루와 동갈라 일대에 내습했다. 그전에는 규모 6.1 지진이 있었다.  

잇단 강진에 이어 3m 높이 쓰나미가 팔루와 동갈라에 몰려와 가옥과 주민들을 휩쓸어갔다.  

TV는 강력한 쓰나미가 덮치는 팔루에서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도피하는 모습을 찍은 휴대폰 동영상을 방영했다.   

동영상 속에서 거대한 쓰나미는 지진으로 이미 파손된 건물과 사원들을 무섭게 덮쳤다. 

인도네시아는 지각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화산 폭발과 지진이 잦다.

 yjjs@newsis.com
추천 0

작성일2018-09-30 12:46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511 말썽 많은 Airbnb! 속살을 들여다 보았다!! 인기글첨부파일 1 shareclue 2018-10-17 2167
35510 유머(웃음)가 최고의 치료제이다 댓글[2] 인기글 2 dosung 2018-10-17 1928
35509 관광 대국 일본 댓글[6] 인기글 1 dosung 2018-10-17 2407
35508 할로윈 데이 즐기기 인기글 wishsea1 2018-10-17 1826
35507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는 우울증, 조현증에 대한 영화. 인기글 dongsoola 2018-10-17 1627
35506 바람 인기글 1 목멘천사 2018-10-16 1984
35505 셀카 찍다 27층에서 추락사 인기글첨부파일 pike 2018-10-16 2904
35504 드론 타고 하늘을 나는 비키니 여성 인기글 pike 2018-10-16 2901
35503 What does $1,900 rent you in Irvine, today? 인기글 조선닷유에스 2018-10-16 2135
35502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TOP 100 댓글[1] 인기글 2 미라니 2018-10-16 2838
35501 100% 넘어오는 멘트 댓글[1] 인기글 1 dosung 2018-10-16 2471
35500 <여자에게 딱 하루만 고추가 달린다면...> 댓글[1] 인기글 1 dosung 2018-10-16 2206
35499 한국인 北·中·러시아처럼 출입 제재 국가에 포함시켜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pike 2018-10-16 2193
35498 둘이 몇년 만에 만나는 모습 인기글 1 pike 2018-10-16 2309
35497 냥냥이 싸움 말리는 인절미 댓글[1] 인기글 1 pike 2018-10-16 2840
35496 캐나다, 17일부터 대마초 전면 합법화 인기글 pike 2018-10-16 1600
35495 UCSF WALK Study에서 40-69세 한인여성 연구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인기글첨부파일 UCSFWALK 2018-10-16 2122
35494 요즘 여고생 성교육 자료 댓글[1] 인기글 pike 2018-10-16 2706
35493 낭이의 운동신경 인기글 pike 2018-10-16 1956
35492 What Would You Do? 인기글 pike 2018-10-16 2436
35491 MS 공동창업자 폴 앨런 별세…빌 게이츠와 '윈도 신화' 댓글[1] 인기글 pike 2018-10-16 1658
35490 오늘추첨...Mega Millions jackpot ever — $667 million 인기글 pike 2018-10-16 2255
35489 中톱스타 판빙빙, `잠적` 135일 만에 모습 드러내 !! 인기글 pike 2018-10-16 2248
35488 키168의 36세 서동주 비키니 인기글 pike 2018-10-16 7135
35487 여자친구 카밀라(21세)와 이탈리아 음식 투고해가는 43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인기글 pike 2018-10-16 2137
35486 쌍둥이 아들 첫째, 둘째, 세쌍둥이 아들 셋째, 넷째, 다섯째 데리고 호박사러 나온 엘론 머스크 인기글 pike 2018-10-16 2659
35485 뉴욕 사는 여자 친구 지지와 함께 살기위해 마켓에 내놓은 제인의 3.5밀리언짜리 벨에어 맨션 인기글 pike 2018-10-16 1819
35484 오늘 아들 출산한 케이트의 동생 피파 미들턴 인기글 pike 2018-10-16 5338
35483 선로에 떨어진 아가를 구하는 남자 인기글 2 pike 2018-10-16 1894
35482 성적은 좋지만 인성은 낮아" vs `아시아계 인종차별" (하버드대 아시아계 차별 재판) 인기글 pike 2018-10-16 1882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