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결혼해야한다 미혼남성 36%, 미혼여성 22%에 불과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미혼남성 62.6%→36.3%, 미혼여성 46.8%→22.4% 하락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결혼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국민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특히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 남녀의 비율이 최근 8년새 절반으로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심각한 상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 민관 전문가그룹의 '저출산 미래 비전(안)'과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13세 이상 국민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0년 64.7%에서 2012년 62.7%, 2014년 56.8%, 2016년 51.9%로 하락하다가 2018년 48.1%로 급기야 50% 밑으로 떨어졌다.

국민의 절반가량이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별로 보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52.8%)이 여성(43.5%)보다 높았다.

특히 결혼 필요성을 못느끼는 비율은 미혼남녀에서 하락 폭이 컸다.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미혼남성은 2010년 62.6%에서 2012년 60.4%, 2014년 51.8%, 2016년 42.9% 등에 이어 2018년 36.3%로 곤두박질쳤다. 8년 전에는 미혼남성 10명 중 6명 이상은 결혼해야 한다고 인식했지만 지금은 10명 중 겨우 3명 남짓만이 결혼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결혼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미혼여성 비율은 더욱 낮다. 2010년 46.8%에서 2012년 43.3%, 2014년 38.7%, 2016년 31.0%로 낮아진 데 이어 2018년 22.4%로 곤두박질쳤다. 올해 기준으로 미혼여성 10명 중 겨우 2명 정도만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이처럼 결혼이 필수라고 여기는 미혼남녀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결혼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 자문 민관 전문가그룹은 '저출산 미래 비전(안)'에서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로 이들이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라 취업하기 어려운 데다 취업하더라도 '괜찮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탓이라고 진단했다.

결혼해서 가족을 형성하고 독립된 생계를 꾸리려면 먼저 취업부터 해야 하는데 "20∼30대 젊은이들 사이에 취업의 어려움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문가그룹은 분석했다.

전문가그룹은 저출산의 늪에서 헤어나려면 결국 안정된 취업활동과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돌봄 부담과 교육비용을 분담해주는 사회보장제도를 확대해 객관적 삶의 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혼 안해도 돼" 처음 50% 넘어…가사는 공평히(CG)[연합뉴스TV 제공]





shg@yna.co.kr

추천 0

작성일2018-11-09 21:0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204 텍사스주 고등학교 총기난사, 학생 등 10명 숨져 인기글 pike 2018-05-18 1416
18203 [부산고법] 왜곡된 성관념 … 엄중 형벌 불가피 2018.8.5 인기글 1 큰집 2018-08-10 1416
18202 플룻연주자 송솔나무 간증 글 + 연주 동영상・ 2018. 7. 21. 11:53 댓글[7] 인기글 2 유샤인 2018-08-16 1416
18201 [세뇌탈출] 99탄 - 대한민국을 절벽으로 끌고가는 문재인 1부 (9월 5일) -조성환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인기글 3 유샤인 2018-09-05 1416
18200 뽀뽀 캠 인기글 빨강립스틱 2019-01-29 1416
18199 얼마나 엘에이 미세먼지가 좋아졌나? 인기글 dongsoola 2019-03-19 1416
18198 이란, “이라크 미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 발사” 인기글 pike 2020-01-07 1416
18197 멀뚱멀뚱 멍때리는 아기 인기글 겨울이야기 2019-05-08 1416
18196 日 소재 수출규제..韓 소재 업체 성장 기회되나 댓글[4] 인기글 귀향 2019-07-01 1416
18195 세계 패권 댓글[1] 인기글 bumbum 2019-07-30 1416
18194 가장 선호하는 스테이크 굽기정도는? 인기글 pike 2019-08-01 1416
18193 [펌] "日, 방사성 오염수 100만 톤 태평양 방출 계획..인접국 한국 위험" 인기글 미라니 2019-08-07 1416
18192 나는 어떡하란 말이냐 댓글[1] 인기글 3 칼있으마 2019-09-28 1416
18191 바이타민 케이 픽업 간김에 과일이나 좀 살까 하고 봣더니, 오메 화잇피치를 아직 까지도 팔고 잇데..파운드당…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하얀눈 2019-10-07 1416
18190 김정은의 남측 금강산 시설 비난 후 통일부 반응 댓글[3] 인기글 pike 2019-10-25 1416
18189 워싱턴 지역 애국 인사들과 만찬 인기글 충무공 2019-10-27 1416
18188 드라마를 보는데, 식재료 트러플 이라면서 손바닥만큼인데 5백만원어치래..그래서 찾아 봣더니...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하얀눈 2019-10-30 1416
18187 최초의 자율주행 차량 사망사고 원인분석 결과 댓글[2] 인기글 pike 2019-11-09 1416
18186 앤드루 양 6차 토론회 총 발언 모음 및 최근 뉴스들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1 미래 2019-12-21 1416
18185 시대가 지날수록 더더욱 가난해진 남한사람들 댓글[3] 인기글 dongsoola 2020-01-27 1416
18184 나도 일루미나티입니다..ㅎㅎ..이친구 말을 얼마나 빨리 해대는지..저러면서도 머 하나 틀리지 않게 떠드네..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17 1416
18183 2019년6월에 전광훈목사에 대해 알아보앗던 비디오..그리고 지난달 광화문 집회 발언등..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23 1416
18182 목숨 건 코로나와 사투하는 의료진 위험 수당 삭감 하는 문재인 정부 인기글 충무공 2020-03-27 1416
18181 국외 부재자투표, 미국은 예정대로 합니다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7 1416
18180 폭동 피해 입은 시카고 한인동포들 돕기 캠페인 인기글 충무공 2020-06-06 1416
18179 국군 유해 147구 하와이에서 70년 만에 귀환.. 참전조종사 손자의 특별한 엄호비행 인기글 푸다닭 2020-06-25 1416
18178 신규 가입자 禪涅槃 문안인사 드립니다 댓글[6] 인기글 4 zenilvana 2020-09-01 1416
18177 잘 웃는 사람이 되는 비결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1 jorge 2020-09-18 1416
18176 트럼프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 댓글[3] 인기글 1 ddengbbi 2020-09-20 1416
18175 스테파노 댓글[2] 인기글 ddengbbi 2020-10-03 1416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