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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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 - 심재휘 도마 위의 양파 반 토막이 그날의 칼날보다 무서운 빈집을 봄날 내내 견디고 있다 그토록 맵자고 맹세하던 마음의 즙이 겹겹이 쌓인 껍질의 날들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마르고 있다 ++ 사람 몸과 사람 몸이 부딪쳐 더 나아가지 못하는 곳이 사랑의 자리다. 그러나 이별이 오면 몸과 몸은 투명인간처럼 서로를 통과해 각자의 길로 간다. 사랑은 둘로 나뉜다. 칼날에 잘린 반 토막 양파의 시간을 살게 되는 것이다. 사랑의 속살들은 아무리 벗겨 봐도 껍질이 될 뿐 끝내는 빈손이 남는다. 젖은 마음에게 마르는 일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마르지 않으면 다시 젖을 수도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랑은, 어쩔 수 없이, ‘옛사랑’이 돼야 한다. -심재휘 시인의 시를 더 옛사랑으로 만든 이영광 시인의 해석 + 옛사랑 - 그냥 목멘남자 두껍아 두껍아 옛사랑 팔백구십열개 줄께 새사랑 한개만 다오
추천 2
작성일2018-11-19 23:36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새사랑 한 개만 다오.
옛사랑이란
옛것이기에 아름답겠죠.
옛사랑이
옛것으로 남지 않고
지금도 옆에서 개기도 있다면
저주 받은 인생일 거고요.
저주 받은 인생을 한탄하며
새 사랑을 꿈꾸는 모냥이신데
저희 노인회에
칠순이들이 몇 있는데
하나 엮어드릴가요?
제 경험상
재수 좋으면
칠순이들도 달달한 경우가 있더라고요.
연락처 함 남겨보세요.ㅋㅋㅋㅋㅋ~~~
옛사랑이란
옛것이기에 아름답겠죠.
옛사랑이
옛것으로 남지 않고
지금도 옆에서 개기도 있다면
저주 받은 인생일 거고요.
저주 받은 인생을 한탄하며
새 사랑을 꿈꾸는 모냥이신데
저희 노인회에
칠순이들이 몇 있는데
하나 엮어드릴가요?
제 경험상
재수 좋으면
칠순이들도 달달한 경우가 있더라고요.
연락처 함 남겨보세요.ㅋㅋㅋㅋㅋ~~~
라일락향기님의 댓글
라일락향기
이문세 옛사랑도 좋아하는데 한영애의 노래도 참으로 좋으네요
목멘천사님의 시와 노래에서 늘 위로 많이 받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맞는 명절인데 무엇을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마음만 떠있는거 같아요.
목멘천사님의 시와 노래에서 늘 위로 많이 받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맞는 명절인데 무엇을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마음만 떠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