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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서야 그간 미루어오던 숙제를 마치듯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관람했다.
내가 가는 영화관은 지정되어 있다. 집에서 가까운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 큰 이유는 영화관 전체 좌석이
모두 리클라이너라는 점이다. 등받이가 뒤로 젖혀져 누운 채 다리만 꼬면 하릴없는 백조도 거기에선
영락없는 사장님 폼새가 나온다. ㅎ 편안하니 좋고 옆사람과의 공간이 넓어 행여라도 몸이 스칠 일이 없어 좋다.
그래서 볼만한 영화가 있을 때 다른 상영관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늘 이 곳을 선호한다.
인구 많은 대도시에선 꿈도 못 꿀 자리다.ㅎ
게다가 쇼핑몰 안에 자리잡고 있으니 나로서도 1타4피다.
은행갈 때나 셀폰 문의사항 있을 때 배가 출출할 때 모두 이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45세 젊은 나이로 양성애자요 에이즈로 요절한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는 원래 인도 혈통이라 한다.
그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유난히 돌출된 그의 앞니들이 눈에 띈다.
원래 프레디 역은 다른 사람의 몫이었으나 제작진과의 의견 차이로 인해 그 역은 라미 말렉에게 돌아갔고
그는 대박을 맞았다. 억세게 운수대통한 사나이.
영화에 등장하는 그의 공연 장면을 보면서 문득 궁금해졌다.
저 어마어마한 관중들을 어떻게 모집했을까.. 실제일까.. 설마...
그러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면서 실소가 터져 나왔다. 상상을 완전히 빗나간 콘서트 촬영장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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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한국어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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