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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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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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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화 며느리의 유혹

미나의 상견례는 생각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치러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가세가 기울어서 이렇게 되었지, 원래 우리 애들이 이렇게 고생할 애들이 아닌데......"

 

자신의 딸을 시집보내주는데 제대로 혼수조차 해주지 않는 상황이 미안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고생했던 순간을 떠올린 것인지, 미나의 어머니는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고 있었다.

 

"아닙니다. 그 어려운 환경에서 이렇게 훌륭한 따님을 두신 것만으로도 대단하신 겁니다."

 

미나의 시아버지가 될 중후한 중년의 남성이 자신의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주었지만 감정에 북받친 미나의 어머니는 그것을 받을 생각조차 못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고맙습니다. 아버님."

 

그런 그녀를 대신하여 미나가 그 손수건을 받아서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줄 뿐이었고, 이 광경에 그녀의 시아버지가 될 사내는 며느리를 보며 대견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미소와 함께 살짝 접히는 주름과 가지런히 빗어넘긴 군데군데 새치가 보이는 부드러운 인상의 사내. 그리고 그런 그를 미나는 힐끔힐끔 바라보고 있었다.

 

긴장했기 때문에. 물론 그것은 단순히 시아버지가 될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아아... 이제 이분이 나의 아버님......'

 

티를 내서는 안 된다. 이곳에 있는 시부모가 될 두 분과 남편이 될 사람, 그리고 그녀의 오빠와 어머니까지 있는 자리였다.

 

하지만 그녀는 가슴이 터질 정도로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 * *

 

미나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단순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진지하게 자신에 대해서 고민해본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취향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이성이 아닌 동성을 사랑하고 누군가는 마른 사람을, 누군가는 뚱뚱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처럼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럴 뿐이라고.

 

하지만 세상은 그녀의 취향을 곱게 봐주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은 그녀를 돈을 노리고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 접근하는 꽃뱀 취급을 하였고, 그녀가 진실한 사랑을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들 또한 젊은 그녀가 접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여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찌어찌 생활하던 가세는 어머니가 한번 크게 사기를 당하면서 급격하게 기울었고, 미나의 가족들에게는 힘든 시간이 계속되었다.

 

그런 그녀를 구해준 것이 현재의 남편, 호진이었다.

 

한 눈에 미나에게 반했다는 그는 자신의 집안의 격렬한 반대를 극복하고 미나의 어려운 가정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고, 결국 미나의 마음을 손에 넣어 결혼을 약속할 수 있었다.

 

미나도 자신이 원하던 사람은 아니지만 호진 정도라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그와 결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었다.

 

호진의 아버지 동근을 만나기 전까지는.

 

* * *

 

"헉... 허억... 헉헉......"

 

거친 숨소리가 방 안 가득 울려퍼진다.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격렬하게 들려오고, 젊은 남녀가 뒤엉킨 채 침대 위에서 서로의 몸을 섞고 있었다.

 

"......앙... 아앙..."

 

극도로 흥분하여 마치 발정난 개처럼 자신의 몸 위에서 허리를 흔들고 있는 남편 호진을 미나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물론 그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거나 하는 일을 막아주기 위해 입으로는 쾌락에 빠진 듯이 연기해주었지만 그녀의 가슴 속은 텅 비어버린 것처럼 공허하게 비어 있었다.

 

"으... 으으... 미... 미나야. 나, 나올 것 같아...!!"

 

"......응."

 

오늘도 부르르르 떨면서 혼자서 절정에 달하기 직전 움직임을 멈추는 남편. 그런 남편을 미나는 영혼이 없는 듯이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자신의 몸으로 들어온 남편의 그곳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천박한 행동을 하는 짐승을 보듯이.

 

"됐어. 이제 다시 움직일게."

 

그리고 다시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는 남편 호진.

 

그야말로 개처럼 발정나서 허리를 흔드는 것밖에 모르는 단순한 행위. 부인이 기분이 좋은지 아닌지, 그 전에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체위가 좋은지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은 채 단순히 허리를 흔드는 행위.

 

이것을 사랑의 행위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웃긴 일이리라.

 

"미나야, 가... 간다!"

 

"응. 와줘."

 

"으으, 으으으으!!"

 

신음소리를 내면서 콘돔이 터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득히 사정한다. 미나는 자신의 품에 안겨들어 사정감을 느끼는 그의 등을 자신의 손으로 토닥여주면서 그를 받아들여주었다.

 

"허억... 허억......"

 

벌써 지치기라도 한 것일까? 호진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미나의 몸에 들어가 있던 자신의 물건을 꺼냈다. 콘돔의 끝부분에 잔뜩 맺혀있는 정액의 양을 보면 그가 상당한 양을 사정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때? 오늘도 많지?"

 

"......응. 그렇네. 건강하네."

 

마치 어린아이처럼 사정량을 가지고 자랑하는 남편을 미나는 한심하게 느꼈지만, 그녀는 그 심정을 티낼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다.

 

거의 40분을 넘는 정사였지만 미나는 부족하다 느끼고 있었다.

 

그녀가 원하는 관계는 이런 것이 아니었다. 조금 더 상대를 배려하는, 조금 더... 다정하게 다가와서 교감하는 행위이지 이렇게 강아지가 쿠션에 허리를 흔드는 것처럼 단순한 행동이 아니었다.

 

미나는 지쳐서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운 남편을 뒤로하고 몸을 일으키고 옷을 추스르며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입고있던 속옷은 남편이 물고빨고 난리를 쳐 놨기에 입을 수가 없어서, 조금 짜증난 표정으로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치마만 원래 상태로 추스를 수밖에 없었다.

 

"미나야. 어디 가?"

 

"식사준비."

 

"벌써?"

 

"응. 아버님께서 일찍 드시고 싶어하니까."

 

"조금만 더 있다가 가면 안 돼? 여기에 누워서 좀 있다가..."

 

또 다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자신의 몸을 가지고 놀려는 것이겠지. 미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딱 잘라 말했다.

 

"안 돼."

 

단호하게 거절하는 부인을 보며 아쉬운 듯이 입맛을 다시기는 했지만 호진은 더 이상 떼를 쓰지는 않았다.

 

"어린애 같아......"

 

미나보다 고작 2살 어릴 뿐이었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그야말로 섹스에 미친 학생과도 같았다. 정력이 좋은 편이고 오랜 시간동안 관계를 하기는 하지만 마음이 없는 미나에게 있어서 남편이 긴 시간 동안 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하반신만 뻐근하고 시간이 아까운 요소일 뿐이었다.

 

차라리 그가 조루였다면 훨씬 나았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버님......'

 

그에 비해서 그의 아버지는, 동근은 달랐다.

 

부드러운 저음의 말투부터 몸 안에 배어있는 매너와 배려. 얼굴에 생긴 주름과 머리에 희끗희끗 돋아나는 흰 머리가 마치 잘 만들어진 와인처럼 그윽한 원숙미를 느껴지게 해준다.

 

'아버님... 아버님... 아버님...'

 

그녀가 굳이 새로 속옷을 꺼내 입지 않은 이유는 간단했다. 지금처럼 그녀가 아버님을 생각하며 발정나 있다면 그녀의 즙이 흘러나와 속옷이 금방 젖어버리고 말 것이고 그것을 남편이 본다면 오늘 밤에도 피곤하게 관계를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아... 저런 한심한 어린애가 아니라 아버님이었다면......'

 

배 아래가 기대감으로 저릿저릿해온다. 만약, 그녀가 호진이 아니라 그의 아버지인 동근과 잠자리를 같이할 수 있다면... 동근의 아들인데도 불구하고 어찌 그렇게 다른 것인지.

 

그녀의 상상이 깊어질수록 야채를 썰고 있는 손놀림이 빨라지고 있었다.

 

'차라리, 차라리...... 아아... 아버님......'

 

"아가."

 

"하읏!"

 

갑자기 자신을 부르는 부드러운 저음의 목소리에 미나는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을 베어버리며 신음소리를 내고 말았다.

 

"아니 이런...! 괜찮니?"

 

별다른 생각없이 뒤에서 자신의 며느리를 불렀던 동근은 미나에게 다가와 그녀의 피 투성이가 된 검지손가락을 붙잡았다.

 

"어디 보자. 심하게 베였니?"

 

직접 상처를 살펴보며 걱정하고 있는 그녀의 시아버지 동근. 미나는 멍하니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손가락을 그에게 맡긴 채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잠깐만 있어보렴."

 

그리고 동근은 미나의 손가락을 자신의 입에 물었다.

 

"아... 아앗...!"

 

그의 따스한 입에 자신의 손가락이 들어가고, 그녀의 피에 동근의 혀가 닿자 미나는 상처의 고통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것만 같았다.

 

그녀보다도 키가 조금 작은 호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큰 키에 말쑥한 턱선, 마치 조각처럼 절묘하게 그려져 있는 주름... 그 모든 것이 미나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지금만 해도 하반신에서 즙이 줄줄 새어나와 허벅지를 타고 흐르고 있었다.

 

'아아... 안 돼... 안 되는데...'

 

미나의 머리가 멍해지고 심장이 뛰며, 하반신이 촉촉히 젖어가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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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1-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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