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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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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이야기




하나)
어느 한 목사님이 소천하셔서 천당에 갔다.

예수님이 맨발로 뛰어 나왔다.
그걸 본 주위 사람들이 말했다.

'역시 목사님이 오시니까 예수님이 반기시는구나'

그러자 예수님이 말했다.

'아니다. 목사가 천당에 오는 게 하두 오랜만이라서.......'



둘)
목사님이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천국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설명했다.
그 중에 똑똑한 아이가 물었다.
'목사님은 천당에 가보지도 않으시고 어떻게 좋은지 나쁜지 알아요?'

그러자 목사님이 대답했다.

'그거야 당연하지,
얼마나 좋으면 한번 간 사람들이 절대로 안 돌아 오잖아'......엉!!



셋)
예배 중 핸드폰이 울리는데 아무도 받지 않았다.
첨에는 '누군가 받겠지' 하고 애써 무관심하던 사람들도
핸드폰이 계속 울리자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보니 목사님 전화가 아닌가,
당황하고 미안한 목사님이 급히 핸폰을 열고 외쳤다.

'아,하느님이세요?
제가 지금 설교중이니까 예배 끝나고 전화 드릴께요' 하며 끊었다.



넷)
목사님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천국에 가는지 물었다.

'기도 열심히 해야' '착한 일을 많이 해야' '교회에 잘 나와야' 등 여러가지 답이 나왔다.
그러나 그중 가장 정확한 답은......'죽어야 가죠' 였다.



다섯)
목사님이 혼자 등산을 갔다가 실족했다.
절벽에 있는 작은 나무를 잡고 간신히 매달려서 소리쳤다.

'사람 살려! 거기 누구 없소?'

그러자 위에서 소리가 났다.

'사랑하는 아들아, 염려하지 마라, 내가 널 살려줄께'......!!

'누구세요?'

'하느님이다'

'아, 하느님, 절 구해주시면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좋아, 그 손을 놓아라' '네? 이걸 놓으면 전 떨어져 죽어요'
'아니다. 네 믿음대로 될 것이다. 손을 놓아라' '죽는다니까요'.....

'어허, 손을 놓으래두'......

잠시동안 침묵이 흐른 뒤 목사님이 외쳤다.

'거기 누구 다른 분 없어요?'......



여섯)
어느 교회에서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었다.

'여러분들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그러자 저 뒤에서 한 할아버지가 손을 들었다.

목사는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할아버님,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우리에게 말씀 해 주세요!' 하자
힘없는 목소리로 할아버지가 말했다.

'응, 전에 많이 있었는데 다 죽었어!'



일곱)
교회에서 한참 기도하는 중에 한 신도의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신도들이 눈을 뜨고 두리번 거리자
목사님이 만면에 웃음을 띠면서 그 신도에게 말했다.

'아하, 축하합니다.
열심히 기도하시니까 하느님께서 응답을 휴대전화로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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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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