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생명의 근원과 지속되는 비밀을
깊게 생각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음이라
이 모든 것을 아는 하나님만이
자신에게서 모든 것을 받고도
배은망덕한 사람이 준 상처와 충격을
묵묵히 감내하고 계심이라
사람은 생명이 가져다준 모든 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누리고
하나님 역시 ‘당연하게’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망각되고, 갈취당하심이라
하나님의 계획이 정말 그렇게도 중요할까?
하나님의 손에서 비롯된 사람이란 생명체가
정말 그렇게까지 중요한 것일까?
하나님의 계획은 당연히 중요하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손에 의해 창조된 생명체는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 존재하므로
하나님은 인류를 증오한다고 해서
자신의 계획을 망칠 리 없으심이라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위해
입으로 불어넣으신 숨결을 위해
모든 고통을 참고 계심이라
이는 사람의 육이 아닌 생명을 위함이고
사람의 육이 아닌 그가 불어넣으신 생명을 되찾기 위함이라
이것이 바로 그의 계획이라
― ≪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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